대한민국의 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0년, 20년 후에는 공장을 돌리고 싶어도 일할 사람 자체가 부족해지는 시대가 온다. 이 거대한 인구 소멸의 파도 앞에서, AI 로봇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사회 유지의 필수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고, 야근 수당도 퇴직금도 없으며, 불량률까지 줄여주는 AI 로봇은 경제적으로 매력적인 선택지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항상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AI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때, 그로 인해 생겨나는 사회적 공백은 누가 채울 것인가. 로봇이 일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술이 빠르게 달려오는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상상력과 제도적 준비도 함께 달려가야 한다. AI 로봇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재다.
우리가 맺는 관계의 질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결정한다. 술에 취한 사람에게 충고하지 않는 것, 남의 종교와 정치를 함부로 논하지 않는 것, 돈 이야기를 할 때 상대를 기죽이지 않는 것. 이 모든 것은 결국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힘', 즉 공감 능력의 실천이다. 초대를 받으면 빈손으로 가지 않는 것은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상대의 환대에 대한 존중이다. 빌린 물건을 더 좋은 상태로 돌려주는 것은 신뢰를 이자와 함께 갚는 행위다. 이러한 습관들이 쌓이면 우리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포근한 봄바람이 부는 이 주말, 나의 관계 온도를 한 번쯤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좋은 관계는 가꾸는 만큼 꽃을 피운다.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연결되어 있지만,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고독을 느낀다. SNS로 수백 명과 이어져 있어도 진심으로 안부를 묻는 사람이 없다면, 그 연결은 공허하다. 진짜 연결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아침마다 "잘 잤어?" 한 마디를 건네는 것, 그 소박한 행위가 인간관계의 뿌리를 깊게 내린다. 안부를 묻는다는 것은 '나는 당신의 삶에 관심이 있다'는 선언이다. 그리고 그 관심은 받는 사람뿐 아니라 보내는 사람의 마음도 풍요롭게 만든다. 오늘 뭘 할지 굳이 묻지 않아도 된다. 그저 매일 아침 어딘가에 나를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해 있음을 온몸으로 느낀다. 오늘 아침, 당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
사랑은 변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사랑의 근본적인 의미, 그리고 믿음과 정듦이 가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계절이 바뀌어도 대지가 생명을 품는 이치처럼, 진정한 사랑은 형태가 바뀌어도 그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울지 않고 태어나는 생명이 없듯,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도 없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길은 혼자 걸어도 좋다. 빠르고 효율적이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먼 길은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걸어야 한다. 그 동행이 있기에 지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세상을 따라 바쁘게만 살지 말고, 마음의 부자로 사는 삶을 훈련하자.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고난을 유익으로 전환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결국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 소박하게 바라는 것, 그저 건강하고 무탈한 하루이다.
감사는 철학이다. 거창한 성취나 특별한 사건 없이도, 오늘 아침 마신 따뜻한 커피 한 잔,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봄 햇살 한 줄기에서도 감사의 씨앗은 자란다. 심리학자들은 감사 일기를 꾸준히 쓰는 사람일수록 우울감이 낮고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증명해왔다. 감사는 기쁨과 닮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넓다. 기쁨이 좋은 일에 반응하는 감정이라면, 감사는 힘든 일 속에서도 빛을 찾아내는 지혜이다. 봄꽃이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끝에 피어나듯, 감사하는 사람은 고난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나날이 짙어지는 봄기운처럼, 감사의 마음도 날마다 조금씩 깊어지길 바란다. 오늘 하루, 계획한 모든 일이 감사의 온기 속에서 순조롭게 풀려나가기를 응원한다.
[한국소통투데이 속보= 정서광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을 둘러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보복협박 의혹 공방이 원본 녹취와 고발인 인터뷰 공개로 더 거세지고 있다. 파주시민 김찬호 씨는 본지 등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 시장과 관련한 휴대전화 대납 의혹, 고발 취하 요구, 페이스북 게시물 삭제 요구, 관용차의 관외 사적 이용 의혹 등을 잇달아 제기하며 “수사기관이 계좌와 통신기록, 차량 운행기록만 확인해도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씨의 이 같은 주장은 현재까지 고발인 진술과 제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사실관계는 수사기관의 확인과 판단이 필요한 상태다. 김경일 시장 측은 앞서 관련 의혹을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사건의 출발점을 2024년 율곡 배수펌프장 관련 사업 정황으로 설명했다. 그는 “김 시장이 친분 있는 인물에게 부탁할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고, 이후 사업 관련 업체 소개와 연락이 이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증거가 남는다는 말을 하며 휴대전화를 교체했고, 비용 약 140만 원은 다른 인물이 부담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공직자의 휴대전화를 그렇게
- 김중남 “6월 3일은 권력 교체의 날… 구태 정치 타파하고 실력으로 증명할 것” [강릉=양호선 기자] “강릉의 정치는 지난 30년간 멈춰 있었습니다. 이제 고이고 썩은 물을 퍼내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맑은 미래를 채워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정의 독단적 운영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강릉 대전환’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회견에서 ‘구태 세력 타파’와 ‘민생 우선’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 “AI 데이터센터, 왜 비밀인가”… ‘깜깜이 행정’ 투명성 촉구김 예비후보는 최근 현 시정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을 ‘밀실 행정’의 전형으로 규정했다. 그는 “AI 산업이 강릉의 미래 먹거리임은 분명하지만, 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조급증 행정’은 결국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사업 추진 발표와 기공식 과정에서 시민들의 정당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시의 태도를 “무책임한 전시 행정”이라고 지적하며, 모든 행정 절차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 ‘민생안전지원금’ 업무지시 1호… 벼랑 끝 서민 경제 살린다김 후보는 시장
- 기준 없는 ‘갈지자’ 정책에 공공방역 인프라 붕괴 위기 환경부가 추진 중인 ‘살생물물질 승인 전과정 컨설팅 지원사업’이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채 영세 업체를 고사시키는 ‘독소 행정’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공고문의 앞뒤 맞지 않는 일정과 비현실적인 지원 대상 설정은 환경부의 조직 장악력 한계와 행정 무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 공지는 4월, 선정은 3월 말? ‘유령 공문’에 우롱당한 업계최근 환경부 산하 기관이 공고한 ‘2026년 중소기업 살생물물질 승인 전과정 컨설팅 지원사업’ 신청 안내를 보면 행정의 기본조차 망각한 처사가 드러난다. 해당 공고는 4월 1일 자로 배포되었으나, 선정 결과 통보는 ‘3월 말 예정’으로 명시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대상자를 내정해 놓았거나, 서류상 실적을 맞추기 위해 미리 작성해 둔 면피성 공문임이 자명하다”며 “접수도 하기 전에 선정 결과가 나오는 유령 행정에 어느 기업이 정부를 신뢰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 ‘신규물질’ 지원이라는 허상… “현장엔 그런 업체 없다”지원 대상 설정 역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환경부는 ‘2019년 이전 제조·수
(사) 한국출산장려협회(이사장 박희준)가 2026년 3월 31일 재정경제부 고시를 통해 공익법인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법인세법 시행령 제39조 제1항 제1호 바목」에 따른 것으로, 협회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공익법인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26일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을 시작으로, 서울시 허가, 공증, 법원 등기, 국세청 심사 등 약 3개월간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결과다. 한국출산장려협회는 올해 초 신년교례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2026년을 ‘제2기 인구회복 대도약 원년’으로 선언했으며, 3월 17일에는 공익법인 지정 고시를 앞두고 대전에서 ‘전국 대표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5극3특 행정 통합에 발맞춘 이번 회의는 향후 조직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공익법인 지정은 협회의 비전과 선언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박희준 이사장은 “이번 공익법인 지정은 협회의 성과라기보다 회원 모두의 헌신과 연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 골든타임 5년이라는 마지막 기회 앞에 서 있다. 공익법인으로서 국민과 함께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고 했던 이유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자신의 한계를 망각하고 오만에 빠지는 존재인지를 꿰뚫어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을 보면, 그 경고는 여전히 유효하다 못해 더욱 절실하다. 대구는 우리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 도시다. 그러나 동시에 특정 정치 세력의 ‘안전지대’로 고착되며, 경쟁이 아닌 안일함과 착각이 뿌리내린 공간이 되어버렸다. 이곳에서는 능력이나 비전이 아니라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한 믿음이 공공연히 통용되고 있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무려 8명의 후보가 몰려들어 서로를 견제하며 이전투구를 벌이는 모습은, 국가와 당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철저히 개인의 욕망이 충돌하는 장면일 뿐이다. 민심과 당의 미래는 뒷전이고, 오직 ‘안전한 자리’ 하나를 차지하려는 집착만이 난무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들 중 상당수가 이미 충분한 권력과 영광을 누렸던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수차례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의 요직을 맡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또다시 자리를 탐하는 모습에서 과연 공공의 이익을 찾을 수 있는가? 그들이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을 더 가질 것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