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전현준 기자) 꽃동네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전 한 사람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작은 결심은 오늘 수많은 소외된 이웃을 품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꽃동네 50년의 역사는 결국 ‘한 사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역사다. 이제 그 정신을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해야 한다. 꽃동네 50주년 현장에 새겨진 ‘태아의 생명’과 ‘행복한 가정’이라는 메시지는 오늘 우리 사회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되묻게 한다. 대한민국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인구위기를 출생아 숫자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가정을 지키며,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오웅진 신부가 50년 동안 가장 약한 이웃의 곁을 지켜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생명의 가치에 차등을 두지 않는 것, 그것이 꽃동네가 실천해온 생명사랑이다. 이제 새로운 50년은 달라야 한다. 첫 50년이 버려진 한 사람을 살리는 사랑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생명회복·가 정회복·인구회복으로 그 사랑을 넓히는 시간이어야 한다. 특히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천주교와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교파와 교단의 벽을 넘어
“답은 회의실이 아니라 현장에 있습니다.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제10대 전반기 고흥군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민열 의장이 ‘현장 중심·군민 중심 의회’를 전면에 내걸었다. 3선 의원인 김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고흥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과 소통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12명 의원 모두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고흥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뛰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군민이 생활하는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재난 대응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한다. 자연재해나 재난이 발생하거나 예상될 경우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 피해와 긴급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고흥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는 우주항공산업과 인구 문제를 꼽았다. 김 의장은 “우주항공산업은 고흥의 미래를 바꿀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산업단지와 기반시설에 머물지 않고 연구개발·제조·기업 유치·인재 양성·정주 여건을 함께 갖춰 기업과 청년이 고흥에 정착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전현준 기자)파주시가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에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이제는 냉정하게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파주시의회 공개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40억7천만원이다.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진입도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비 6억9천만원을 확보했지만 상당 부분은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파크골프장이 필요하다는 데 이견을 달 이유는 없다. 이용자가 늘고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파크골프장이 필요하다는 것과 현재 계획이 최선이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사업비와 입지다. 시설 조성비뿐 아니라 진입도로와 기반시설, 향후 유지관리 비용까지 합치면 시민이 부담해야 할 재정은 계속 발생한다. 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이곳이어야 하는가. 왜 9홀인가. 왜 이 방식이어야 하는가.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부지는 없는가. 시유지나 국·공유지를 활용해 시설 규모를 확대할 방법은 없는가. 사업 완료 이후 매년 들어갈 관리비는 얼마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행정절차가 진행됐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을 밀어붙여서는 곤란하다. 더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전현준 기자) 한국에서 지역소멸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습관처럼 출생아 수부터 들여다본다. 그러나 출생아 감소는 원인이라기보다 결과에 가깝다. 정작 먼저 물어야 할 것은 따로 있다. “왜 청년은 그 지역을 떠나는가.” 대학 진학을 위해 떠나고,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결혼할 주거를 찾아 다시 떠난다. 청년이 빠져나간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OECD 역시 한국의 지역 인구감소를 분석하면서 청년층이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빠져나가 대도시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주요 문제로 지적해 왔다. 결국 지역의 인구문제를 단순한 출산장려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제 인구정책의 출발점부터 바꿔야 한다. “몇 명을 더 낳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청년이 왜 떠나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청년의 삶은 따로 떨어진 정책들의 집합이 아니다. 교육에서 취업으로, 취업에서 소득으로, 소득에서 주거로, 주거에서 결혼으로, 결혼에서 출산과 양육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생애사슬이다. 어느 한 고리라도 끊기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어렵다. 따라서 PROJECT 100 역시 청년의 생애과정을 중심으로 전면
(한국소통투데이통신사=전현준 기자)수사기관이 작성하고 직인까지 찍어 발송한 공문서가 잘못 전달됐다면 단순한 행정착오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개인의 명예와 법적 지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사결과 통지서라면 더욱 그렇다. 최근 경기북부경찰청이 전(前) 파주시장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에게 발송한 수사결과 통지서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8월 18일 해당 사건의 결정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직인이 찍힌 통지서를 고발인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에는 혐의별 수사결과와 함께 ‘송치’ 또는 ‘불송치’ 여부가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해당 통지서 내용을 바탕으로 일부 언론이 관련 내용을 보도하자, 다음 날 담당 경찰관이 고발인에게 연락해 통지서가 잘못 발송됐으며 사건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수사 과정에서 문서 작성이나 발송 과정에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왜 그런 오류가 발생했는지, 누가 이를 확인하고 결재했으며, 어떤 절차를 거쳐 외부에 발송됐는지다. 더욱이 한번 공식적으로
거제 지역에 지난 8월 15일부터 사흘 동안 9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는 도로와 주택, 학교를 집어삼켰고 곳곳에 침수와 산사태, 토사 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물이 빠졌다고 재난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도로와 보행로에는 빗물에 휩쓸려 내려온 토사와 각종 잔해물이 뒤엉켰고, 주택과 공공시설 곳곳에는 진흙과 오염물이 그대로 남았다. 무너진 일상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다시 사람의 손이 필요했다. 그 피해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 가운데 하나가 거제 장평초등학교다. 학교 운동장은 약 30cm 높이로 밀려든 토사에 뒤덮였다. 폭우로 밀려든 물은 본관 1층까지 침범했고, 교실과 복도 곳곳은 순식간에 진흙과 토사로 뒤덮였다. 아이들이 뛰놀아야 할 운동장은 흙더미로 변했고, 배움이 이어져야 할 교실은 복구를 기다리는 재난 현장이 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교를 미루고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절박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온 이들이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한국실버천사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장평초등학교를 찾아 경남 지역 공무원들과 자유총연맹 경남지부 거제지회, 바르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전현준 기자)“군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의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리더십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대립보다 협치, 형식보다 현장, 말보다 성과로 군민의 신뢰를 얻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 제10대 연천군의회를 이끄는 박영철 의장이 취임 50일을 맞아 의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연천군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 중심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정책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감소의 해법은 ‘좋은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 연천은 접경지역이자 농촌지역이라는 이중 구조 속에서 전국적인 인구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청년 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박 의장은 해법으로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 활성화와 전략적 기업 유치를 꼽았다. “인구는 정책만으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주
"환경 부담은 여주가 떠안고, 물도 여주가 공급하는데 세수는 왜 단 한 푼도 돌아오지 않는가." 여주시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감내해 온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시민사회는 물론 행정과 의회까지 하나로 모이고 있다. 여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수석대표 이모형)는 5일 '지방소득세 개편 및 용수공급 보상 관련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부와 국회, 관계 기업을 향해 지방세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지역 보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범시민대책위의 문제의식에 공감을 표하며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대책위는 "여주는 수도권 식수원 보호와 각종 환경 규제를 수십 년간 감내하며 남한강을 보전해 왔지만, 정작 국가 산업 발전의 혜택은 다른 지역이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주시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1위였던 여주에너지서비스가 SK이노베이션에 흡수합병된 이후 연결납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연간 약 35억 원 규모의 지방소득세가 여주시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반면 발전소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환경 부담, 각종 규제는 여주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한국소통투데이 전현준 기자 | 오는 8월 14일 ‘세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 기억 계승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재명 정부는 ‘실용외교’라는 명분 아래 가해국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 왜곡과 도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담은 ‘2026년도 방위백서’를 발표한 데 이어, 시민사회가 정부의 역사 대응 부실을 정면으로 저격하고 나서면서 다가오는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사회·경기도 “역사 기억 지속”… 정의연 “실용외교 허울뿐, 역사정의 후퇴”경기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도청 로비에서 ‘평화·인권·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시와 그림, 그리고 김세진 작가가 전국을 돌며 수채화로 기록한 74곳의 ‘평화의 소녀상’ 그림 등 총 40점이 선보인다. 이 전시작들은 오는 8일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릴 ‘2026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도
(한국소통투데이통신사=전현준 기자) 조상래 곡성군수, “군민의 선택이 빛날 수 있도록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갈등은 화합으로, 약속은 성과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곧 군정의 성적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곡성군수가 민선 9기 재선 군수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군민들에게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약속했다. 조 군수는 "곡성군민들이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한 것은 변화의 흐름을 멈추지 말고 더욱 속도감 있게 완성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선거에서 드린 약속은 말이 아니라 성과로 증명하겠다. 군민 한 분 한 분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조 군수는 단순한 연임이 아닌 '성과를 이어가는 안정된 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장기적인 지역 발전 전략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첫 행보부터 달랐다. 민선 9기 공식 업무의 시작을 군청 집무실이 아닌 거리에서 시작했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곡성읍 시가지 환경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군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여주기식 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