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 6·3 지방선거 출마 선언…“침체된 의정부 경제 다시 세우겠다”

의정부시장 선거판 흔드는 안병용 출마…“상처 입은 도시 치유하겠다”
3선 시장 , 다시 의정부시장 도전…“무너진 재정 바로잡겠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전현준 기자)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안 전 시장은 지난 2월 12일 의정부시에서 민선 9기 의정부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10여 년 동안 큰 어려움 없이 경기 북부의 모범적인 지자체로 평가받던 의정부시가 재정위기를 겪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다시 한번 시장직을 맡아 침체된 의정부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회복시키고 시정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전 시장은 2월 7일 ‘안병용의 꿈, 시민을 향하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 활동 재개를 알린 바 있다. 이후 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56년생인 안 전 시장은 과거 의정부시장으로 세 차례 연속 당선돼 12년 동안 시정을 이끌었다. 단체장 3선 제한 규정으로 한동안 물러났지만, 이번 선거에서 다시 시장직에 도전하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김동근 현 시장이 행정 경험이 풍부해 시정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정부시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현 시정 운영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이어 “지난 3년 반 동안 부실 행정으로 인해 사회단체, 체육, 문화·예술, 복지 분야 예산이 삭감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커졌다”며 “상처 입은 의정부를 치유하고 중단된 사업을 복원해 행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재임 시절 성과로 전국 최초 공원 민자사업 추진, 호원IC 개통, 지하철 7호선 연장 및 GTX 유치 등을 언급하며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시장에 당선될 경우 경전철 경민대역과 민락역 신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정위기 극복과 예산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전 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 제기됐던 도시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복합문화단지 등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모두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됐다며 “사적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안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랜 기간 시장을 지낸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으로 인해 그를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시장의 출마가 이번 의정부시장 선거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따라 의정부 지역 선거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