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동해와 삼척의 바다는 말없이 많은 이야기를 건넸다. 차가운 겨울 공기를 가르며 떠오른 새해 첫 해는 유난히 붉고 단단해 보였다. 수평선 위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태양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난 시간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했다. 강원도의 시간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일상이 되었고, 고령화와 산업 전환의 부담은 여전히 무겁다. 폐광지역은 여전히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길을 묻고 있고, 청년들은 머물 이유를 찾지 못한 채 떠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질문이 많아질수록 강원은 다시 시작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해와 삼척의 일출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의 표정은 화려하지 않았다. 대신 담담했고, 조용히 결심한 얼굴들이었다.“올해는 다시 해보려고요.”“강원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어요.”이 짧은 말들 속에는 정책 보고서보다 더 진한 현실과 희망이 담겨 있었다. 2026년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있어 전환의 해다. 교통, 산업, 에너지, 환경, 문화까지 모든 영역에서 ‘유지’가 아니라 ‘재설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 강원은 과거의 불리함을 설명하는 지역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증명
한국실버천사봉사단은 12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실에서 종무식과 함께 2026년 새해 운영 계획을 확정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하는 마무리 자리이자,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회의 현장에는 중앙 조직 관계자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회장들이 참석해, 봉사단의 지난 활동을 되짚고 새해 비전과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2026’ 비전 문구가 설치된 포토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자원봉사가 단순한 선행을 넘어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실버천사봉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노인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 문화·정서 지원 활동, 환경정화와 플로깅 등 다양한 현장 중심 봉사를 이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봉사의 ‘양’보다 ‘지속성’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언론 활동과 봉사 활동의 유기적 결합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봉사 현장을 기록하고 사회적 의제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소통투데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선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지난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저물면서 동쪽 하늘에서 역동적인 모습의 붉은 말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붉은 말’은 적토마(赤兎馬)로 삼국지의 용장 관우(關羽)가 천 리를 단숨에 내달렸던 전설적인 명마다. 지칠 줄 모르는 말이 달릴 때마다 피처럼 붉은 땀을 흘린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예로부터 말을 상징하는 불의 해는 화기(火氣)가 강한 해로 알려져 있다. 반복되는 불기운은 강한 추진력과 역동성을 예고한다. 말은 12 동물 중 힘이 센 동물이다. 그리고 붉은 말은 정체를 거부하며 강력히 앞으로 달려 나가려는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의 일상이 마주하는 창밖 풍경은 차분한 모습이지만, 새해의 정치와 경제 지평은 적토마가 달릴 때마다 피어오르는 뿌연 흙먼지처럼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겹쳐있다. 힘차게 질주하는 붉은 말의 기운이 치열한 경쟁과 다툼이 예상되는 해다. 모든 국민들은 자신들의 삶을 좌우할 지역문제를 책임질 올바른 일꾼을 선택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 국가적으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수첩] 하루의 삶은 황혼 무렵에야 결과를 알 수 있고, 한해의 삶은 연말이 되어야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한해가 끝나고 지나간 달력을 모두 넘긴 후에야 1년이 지난 것을 실감한다. 크리스마스의 소란이 지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자정 무렵 보신각의 타종 행사를 보며 새해가 시작되는 것을 실감한다. 새해를 앞둔 연말연시에는 우리 주변에는 덕담이 넘쳐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세요”, 누구나가 덕담이 오가면 정감 있는 말에 돈독함을 느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 무렵 사람들은 비로소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본다. 매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간에 늘 상 보아왔던 익숙한 풍경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2025년 한해는 우리 주변에 유독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다.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갇힌 정치권의 메꿀 수 없는 간극은 모든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들었고, 편을 가르며 외쳐대던 광기 어린 광장의 함성은 불신의 골을 깊게 했다. 정치는 물론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국제정세의 격랑은 한 치 앞도 구분하기 어려운 혼돈의 먹구름 속에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모두가 이성을 잃고 자기 앞가림만 급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해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한 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 만의 일이다.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로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찾고,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오늘부터 청와대로 변경된다.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아침 차담 회의를 주재하면서 참모들로부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특히 2025년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경제성장수석실의 보고에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 지시했다. 또한 민정수석실로부터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가 출범한다는 보고를 받은 후,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현황을 함께 국민에게 잘 알려 달라 당부했다. 아침 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 후 첫 일정으로 ‘국가 위기관리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 예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 및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했다. 청와대 지하 벙커로 알려진 국가위기관리센터는 1976년 처음 건축된 이래 2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방세환 광주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50만 자족도시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 사진=경기도 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 앞에 드린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지속가능한 도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취임 직후 유례없는 폭우로 인한 수해를 신속히 복구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했고,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베트남 주석 방문 국빈맞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도시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와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광주의 도시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동안 스포츠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도 본격화됐다. 반다비 장애인체육센터를 포함한 11개 체육시설이 운영 중이며, 광주시 G-스타디움과 테니스 돔구장 등 핵심 시설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 고산문화누리센터 등 생활밀착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오늘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앞두고 가평군의회가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군민들이 보여준 인내와 연대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가평군의회는 새해, 지역경제 회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어르신의 안정된 노후와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연과 문화, 공동체의 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가평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도 전했습니다. - 신년사 전문 - 존경하는 6만 3천여 가평군민 여러분! 군민과 함께 여는 새로운 의회 가평군의회 의장 김경수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기회의 문이 열리는 이 아침,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 그리고 희망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는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보며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힘겨운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가정에서, 일터에서, 지역 곳곳에서 삶을 이어가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군민 여러분이 들려주신 소중한 고견과,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산을 지난 7월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해 오전에 국무회의와 부전시장에 들러 부산 시민들과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오후에는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후 업무보고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부산 이전 대장정을 마친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부산 청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개청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 박형준 부산시장 등 지역 인사와 함께 해양수산부 직원, 해양수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등 본사 부산 이전을 발표한 해운기업의 노사 대표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두 기업에는 해양수산부와 부산 시민의 마음을 담은 ‘호종'과 감사패가 증정됐다. 선박에서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호종의 울림처럼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를 열고 더 넓은 바다로 널리 뻗어나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현판 제막에 이은 축사를 통해 불과 6개월 만에 청사 이전을 완료한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청사 개청은 대한민국의 북극항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만천하에 밝히는 자리"라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의 재산 5,173억 원 규모에 대한 가압류 및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12월 1일, 대장동 일당 4명을 대상으로 총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청구한 바 있다. 이는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인 4,456억 원보다 약 1,216억 원 더 많은 금액이다. 현재까지 14건의 신청 중 12건이 인용되었으며, 1건은 기각, 1건은 미결정 상태다. 인용된 주요 재산으로는 김만배 측 화천대유 예금 등 4,100억 원, 정영학 측 646억 원, 남욱 측 420억 원 상당의 부동산 및 예금이 포함됐다. 성남시는 남욱의 차명재산으로 판단되는 역삼동 부동산 가압류를 기각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결정에 대해 "범죄자들에게 퇴로를 열어주는 꼴"이라고 비판하며 즉시 항고했다. 성남시는 향후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전직 법무부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 심판 추진 ▲가압류를 넘어 실질적인 재산 확보를 위한 민사 본안 소송 총력 ▲성남시민소송단에 대한 행정 및 법률 자료 지원 등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가압류 인용을 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2일 대한노인회 임원과 지회장 등 어르신 18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을 주제로, 광복 이후 한국전쟁과 산업화·민주화의 격변기를 지나며 대한민국의 토대를 일궈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대한노인회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국가로, 권위주의 사회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중심에서 헌신해 온 어르신들 덕분”이라며 “오늘의 경제적·정치적·문화적 성취는 모두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2025년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며 “이제 어르신 정책은 특정 세대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삶을 준비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비롯해 기초연금 인상,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정부의 노인 정책을 소개하며, “기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