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전현준 기자
민선 7기 구리시를 이끌었던 안승남 전 구리시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질 민선 9기 지방선거 구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예비후보 행보에 나섰다.

안 예비후보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의 공백기 동안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더욱 견고해진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시장직을 역임하며 행정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꼈고, 시민을 위해 무엇을 더 배워야 할지 고민한 끝에 공공 디자인과 행정학을 깊이 공부했다”며 준비된 ‘엘리트 행정가’임을 강조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구리시의 미래... 반드시 이전 완료할 것”
안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핵심으로 내세운 공약은 단연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 완료’다. 그는 민선 7기 시절 11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GH 유치를 확정지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구리가 GH의 ‘홈(Home)’이 될 것이라는 진심이 통했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구리시의 서울 편입 논의에 대해 “현실성이 낮고 철학적 가치가 부족한 대중요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 편입을 주장하느라 연간 수백억 원의 세수와 수백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GH 이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9대 핵심 공약과 111개 세부 과제... ‘다시 뛰는 구리 심장’
안 예비후보는 출마와 함께 ‘9대 핵심 공약’과 이를 뒷받침할 ‘111개 세부 공약’ 등 총 120개의 촘촘한 정책 보따리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단된 49층 랜드마크 타워 및 아이타워 사업 정상화 ▲고구리 FM 방송국 활성화 ▲청년 기본 주택(교문 공공주택지구) 사업 재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그는 ‘구리 시민 행복 AI 특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똑똑한 비서이자 좋은 친구로 비유하며, 청년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AI를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정보 격차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 “현장에 답이 있다... 거버넌스와 회복적 정의 강조”
안 예비후보는 시장직 복귀 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멈춰버린 행정의 정상화’와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을 꼽았다. 그는 “시장의 독단이 아닌, 현장에서 전문가와 시민이 머리를 맞대는 ‘거버넌스(협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처벌보다는 공동체 복귀에 초점을 맞춘 ‘회복적 정의’를 시정에 도입해 갈등을 치유하는 민주시민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구리시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의 아픔과 멈춰버린 사업들을 직접 목격했다”며,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직자들과 함께 다시 뛰는 구리의 심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승남 예비후보는 경기도의원(재선)과 민선 7기 구리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외의 신망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