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전현준 기자)권봉수 구리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구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하루 전인 24일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권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현재 구리시는 의회를 배제한 독단적 행정으로 균형을 잃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 구리를 변화시킬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 재임 당시 백경현 시장과의 협치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지만, 집행부가 의회와의 소통을 외면해 아쉬움이 컸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리시 서울 편입’ 주장으로 지역 여론이 분열됐고, 그 여파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절차가 중단되는 등 주요 현안이 답보 상태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무리한 개발 공약이 아닌 시민 합의를 기반으로 한 강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단체장의 역할”이라며 소통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취임 후 업무 파악을 마치는 대로 대본 없는 타운홀 미팅을 동별 순회 방식으로 열고, 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 8호선 주요 역사와 갈매역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회 인사청문회 전면 도입, 시장 주재 회의 공개, 정례 시정 브리핑 정착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6대 시정 목표도 공개했다. 토평2지구를 청년·신혼 특화지구로 조성하고,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6호선 교문사거리역 및 동구릉역 환승 연장 추진, 마을버스 노선 개편, 임기 내 전기버스 전면 도입 등을 통해 ‘사람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중소 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한 MICE 산업 육성, 유채꽃·코스모스 축제의 K-POP 축제화 등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저녁 시간대 행정 서비스 확대,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버스 도입, 구도심 공실을 활용한 시니어 거점 조성 등 세대별 맞춤형 복지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진짜 구리’의 시장이 되고 싶다”며 “시정의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시장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그는 제4·5대 구리시의원을 지냈으며,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시민 참여 확대와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정례 브리핑 개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전국 최초 기초의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개최 등을 추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