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권력보다 책임지는 자세 담아… 도민과 국정 비전 공유하는 소통의 장 될 것”
[원주=양호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는 3월 2일 원주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강원 탈환’ 행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으로서의 국정 기록을 공유하는 자리이자, 강원권 민주당 세력을 하나로 묶는 ‘원팀(One-team) 선포식’이 될 전망이다.
■ “국가 시스템 재가동의 기록”… 이재명 대통령과의 210일
우 전 수석의 저서 『대통령 이재명과의 동행 : 국가 정상화와 회복을 위한 210일』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멈춰 섰던 국가 시스템을 다시 가동하기 위해 분투했던 정무수석의 긴박한 기록을 담고 있다.
책에는 국가 정상화의 변곡점마다 겪었던 고뇌와 신뢰 회복을 위한 공직자의 시대적 소명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우 전 수석은 “이 책은 제도보다 사람을, 말보다 책임지는 자세를 우선하며 개혁과 실용을 실천해 온 이재명 정부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회고를 넘어, 자신이 강원도정을 맡았을 때 보여줄 ‘문제 해결 능력’과 ‘실용 행정’의 예고편으로 읽힌다.
■ 이광재·최문순부터 권노갑까지… ‘역대급 통합 캠프’ 가시화
이날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는 민주당의 전·현직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다. 강원도정을 이끌었던 이광재·최문순 두 전직 지사는 물론, 당의 어른인 권노갑 상임고문, 한병도 원내대표, 송기헌·허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특히 원주와 춘천 등 강원의 핵심 요충지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김도균 도당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우 후보가 강조해 온 ‘통합 캠프’가 구상을 넘어 실질적인 가동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당대표의 영상 메시지 역시 우 후보가 ‘당의 자산’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대목이다.
■ “원주에서 시작되는 파란 물결, 강원을 적실까”
이번 출판기념회는 우상호 후보의 ‘인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승부수다. 우 후보는 중앙 정부와 국회, 지방 정부를 잇는 자신의 막강한 네트워크를 강원도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특히 출판기념회 장소를 원주로 정한 것은 도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이자 ‘강원의 심장’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가 ‘6년의 여정’을 통해 지역 밀착 행정을 강조했듯, 우 후보는 ‘국가 운영의 경험’을 강원도라는 무대에 어떻게 녹여낼지를 증명해야 한다.
“TV에서 보던 비중 있는 정치인”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실질적인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까. 3월 2일 오후 3시, 원주에서 울려 퍼질 우상호의 메시지가 6·3 지방선거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통투데이 양호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