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장] “동해의 미래, 검증 없이 맡길 수 없다”… 예비후보, ‘깜깜이 선거’ 타파 위한 정책 토론 제안

26일 서상조 예비후보 동해시장 출마 공식 선언… “인사만 다니는 선거문화 끝내야” 일침

- TV·유튜브 무제한 토론 제안… “시민의 알권리 충족은 정치인의 도리이자 의무” / ‘동해 대전환’ 강조하며 후보 간 정책·비전 검증 위한 공개토론장 촉구

 

“언제까지 얼굴 알리기식 인사만 다니는 선거를 반복해야 합니까? 시민들은 후보의 소신과 철학, 동해의 미래를 바꿀 정책을 직접 듣고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동해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상조 예비후보가 기존의 ‘조용한 선거’ 관행을 깨고 파격적인 ‘정책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26일 오전 동해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동해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후보자 간의 치열한 검증이 필수적”이라며 TV와 유튜브를 활용한 공개 토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 “깜깜이 선거는 시민 기만”… 무제한 토론으로 승부수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보는 현재의 선거 문화를 ‘묵묵부답’과 ‘인사 위주’라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정책과 비전, 동해시의 미래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전무하다”며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모든 후보가 시민 앞에 당당히 나서서 자신의 철학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후보는 실질적인 검증을 위해 TV 토론회와 유튜브 토론회 개최를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투표장에 가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동해시 대전환, 인사만으로는 불가능”… 정책 대결 촉구

후보는 “동해시는 변해야 하며, 대전환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인근 삼척에서 이광우 예비후보가 ‘기본소득’을, 김동완 예비후보가 ‘중앙시장 민생 경제’를 강조하며 정책 대결에 불을 지핀 것과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그는 “동해시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지역 경제와 환경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동해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것은 정치인의 도리이자 피할 수 없는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침묵 깨는 토론 제안, 동해 선거판 흔드나”

동해시의 민심은 이미 ‘새로운 리더십’에 목말라 있다. 핀란드가 노키아라는 거대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기존의 틀을 깨고 소통과 혁신을 택했듯, 동해시 역시 시멘트 공장 등 환경 현안과 지역 발전의 갈림길에서 후보들의 명확한 답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 던져진 ‘공개 토론’이라는 화두는 그동안 조용했던 동해시장 선거판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후보의 제안에 다른 진영이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만약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동해시는 단순히 ‘인사 잘하는 사람’을 뽑는 곳이 아닌 ‘정책이 살아있는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소통투데이 양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