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9월 25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인천 라이즈 늘봄학교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책임지는 공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지역 대학, 교육청이 참여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시 교육감,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7개 대학의 총장, 초등학교 교장단, 학부모 단체, 늘봄학교 강사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유정복 시장은 간석동 상아초등학교를 방문해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늘봄 프로그램 ‘지구를 지키는 초록이’ 수업을 참관하고, 교장, 교감, 늘봄학교 실장, 학부모와의 차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선포식에서는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늘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선언하며,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공교육의 공동 책임 체계를 확립하며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실천 과제가 제시되었다. 또한, 늘봄 강사 양성을 통해 교육 전문성을 갖춘 현장 중심 인재를 육성하고,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인천형 늘봄 모델을 개발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아이들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RISE 늘봄학교’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의 14개 과제 중 하나로, 인천시는 2025년 교육부로부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비 43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65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경인교육대학교를 중심으로 7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14개의 늘봄 프로그램 개발, 1,540명의 늘봄 강사 양성, 400개 학급에 프로그램 공급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 간의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대학이 교육과 지역 발전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늘봄학교는 지역과 대학, 학부모가 함께 책임지는 미래 교육의 플랫폼”이라며 “RISE 사업과 연계해 인천이 공교육 혁신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