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생산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인천하늘수 과학교실’의 교육 대상을 유치원과 돌봄센터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6,000여 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기존 62개소에서 운영되던 교육이 올해 하반기에는 유치원과 돌봄센터 26개소를 추가해 총 88개소로 늘어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1월까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수돗물의 과학적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각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이루어지며, 흙탕물이 응집제를 만나 덩어리지고 여과 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로 정수되는 원리, 소독제와 시약 반응 실험을 통해 수돗물의 정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실험을 통해 수돗물이 어떻게 깨끗하게 정수되어 가정으로 공급되는지 쉽게 이해하게 되며,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또한, 수업 이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채수병을 배포해 가정 내 수돗물 수질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검사 결과를 개별 안내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수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전후 인식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내용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병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하늘수 과학교실은 어린이들이 수돗물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