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탄핵안 표결일인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7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비판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여성회·우리복지시민엽합 등 7개 시민단체는 7일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의 오늘 담화는 탄핵을 앞둔 국민에 대한 담화가 아니라 계엄령 선포의 기존 입장을 유지한 자신의 입장 표명이자 궁지에 몰린 윤석열과 한동훈, 국민의힘의 야합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처분을 국민의힘에게 일임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심판하는 것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아니라 시민들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시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고 내란음모 실행자와 협력자를 탄핵하고 처벌하는 데 동참하라”며 “반국가세력의 우두머리 윤석열은 물러나고 민주공화국의 법률에 따른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고작 2분간 진행된 대국민담화의 주된 내용은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는 것이었다”며 “국민의힘은 여전히도 당의 안위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국의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탄핵안이 부결되면 남은 것은 국민적 항쟁뿐”이라고 지적했다. 경북 울진군 시민사회로 꾸려진 ‘윤석열 탄핵 울진군민행동’도 이날 울진읍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을 배반한 권력과 정당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탄핵 반대는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며 내란의 공범으로 윤석열과 함께 침몰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교사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대구지역 퇴직 교사 227명은 이날 시국선언 통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을 지지했던 대구·경북에서도 많은 시민이 분노와 충격에 휩싸여 윤석열 퇴진과 구속을 외치고 있다”며 “헌정질서 파괴, 내란을 획책하고 거짓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경북지역 퇴직 교사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계엄군을 투입해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은 윤석열은 여전히 대통령이며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이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것을 우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과 그 공범들을 즉각 체포해 수사하라”고 밝혔다. 부산에서도 대통령 담화가 책임 회피와 국민 기만만 있었다며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성명을 통해 “총기를 국민들에게 겨눈 만행에 대한 담화치곤 너무 안일하다. 대통령이 아직까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실패한 쿠테타의 종말은 명확하다. 스스로 물러나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대구지역 85개 시민사회단체·노동·정당 등이 연대한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생중계를 함께 볼 예정이다. 이후 오후 6시부터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대회’를 연다. 경북에서도 이날 오후 안동(안동문화의거리)·경주(신라대종 앞)·영천(영천시청 앞)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 서면에서는 오후 5시부터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비상부산행동’이 부산시민대회를 별도로 개최한다.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대한노인회가 5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2024년 대한노인회 노인취업 우수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201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며, 노인취업 우수사업체와 기여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한노인회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총 39개의 업체가 우수사업체와 취업왕 부문에서 선정되었습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정광영 광주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공적을 기리는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이중근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2025년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노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참석한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시상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우수사업체와 직원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로, 많은 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송아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기부 키오스크 제막식 및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홍승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의 열차에 매년 시민들께서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셔서 내년에도 모금 목표액인 13억원을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용인특례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모금 현황을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설치됩니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용인특례시만의 기부 키오스크가 첫선을 보였으며, 이상일 시장은 기부 키오스크 제1호 기부자로 참여했습니다. 시민들은 기부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 삼성페이 등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으며, 1000원부터 시작해 자유로운 기부 금액과 기부 테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부 키오스크를 체험한 이상일 시장은 “소액 기부도 가능하니 시민들께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과 기부 키오스트는 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5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 발대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명예단장으로 하고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 20여명을 추진단원으로 위촉해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해나갈 예정입니다.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는 내년 2월 7일까지 69일간 총 13억원 모금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추진합니다. 시는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을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밤 용산대통령실에서 긴급담회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연쇄적인 탄핵 시도와 국가 질서를 교란시키는 세력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종북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며 계엄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은 12월 4일 새벽 국회 여야 합의 국회의원 190명의 찬성으로 계엄령 철회를 졀정하였으며, 이를 수용해 철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해 국회가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한국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 데 대해 미국은 매우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3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엑스포' 행사 연설에 앞서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계엄을 선포한 사태에 대해 심대한 우려를 갖고 사건 전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모든 수준에서 한국 정부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다"며 "어떤 정치적 논쟁이든 평화적이고 법의 원칙에 따라 해결되길 모두 바라고 희망한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공식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머 총리의 대변인은 "모든 영국 국민에게 영국의 여행 조언을 주시하여 업데이트를 받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외신 역시 긴급 뉴스로 이를 타전했다. 외신은 한국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휩싸였다며, 윤 대통령이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등으로 인해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진단했다. 3일 미국 방송 CNN은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심야 연설에 따른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휩싸였다"며 "이후 의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투표했고 이것이 계엄령 선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 한국 법에 따라 대통령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전 1시경 계엄령 해제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며 "결의안은 300명 의원 중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없고 분열적인 지도자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야당이 '항쟁'을 모의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비난"하며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국회는 심야 회의에서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 계엄령에 관한 법률은 국회가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CNN은 "윤 대통령이 법에 따라 해야 하는 조치에 응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국회의원들이 모이기 직전에 발표된 계엄령은 모든 정치 및 의회 활동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윤 대통령은 일련의 스캔들과 논란으로 인해 2022년 취임 이후 지지율이 급락했다"며 지난 2022년 핼러윈 축제 당시 159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를 거론했다. 이어 방송은 영부인인 김건희 전 대표가 고가 브랜드인 디올의 가방을 수수했는데 이는 청탁금지법에 위반되는 것이었음에도 윤 대통령이 이를 "정치적 선전"이라고 말했다면서 "이 스캔들은 윤 대통령과 보수 정당에 본격적인 위기로 확대됐으며, 이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한국소통투데이 = 이한빈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3일 오전 9시 40분 본회의장에서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용인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설로 용인은 전국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며 도심과 농촌지역 곳곳에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요청하기 위해 발표됐습니다. 유진선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용인시는 인명피해와 더불어 도심 속 생활시설 및 화훼, 채소 시설 하우스와 축사 붕괴 등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해 지역적인 재난 상황을 맞이했다.”며,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설이라는 악재 속 110만 용인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복구와 극복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가용 가능한 모든 힘을 총동원해 대처하고 있는 용인 시민들의 의지에 용인특례시의회도 뜻을 함께하며 신속한 지원 대책 수립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소통투데이 = 이한빈 기자) 성남시는 올해 8차례 진행한 미혼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을 통해 모두 189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8차 행사에서 총 50쌍 중 52%인 26쌍의 매칭이 성사돼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차례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99쌍까지 합치면 2년 차 누적 커플 수는 총 288쌍, 결혼한 커플은 2쌍입니다. 참가 신청자 수는 2년 차 누계 총 6500여 명, 참여 경쟁률은 평균 5대 1이었습니다. 시는 행사 때마다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하고, 연애 코칭,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면 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습니다. 매칭에 성공한 이들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고, 매칭이 성사되지 않은 이들도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는 ‘솔로몬의 선택’ 행사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해 청년들 스스로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소통투데이 = 이한빈 기자)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청 앞 사거리 보행자 도로의 파헤쳐진 보도블럭으로 인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현장 주변에 설치된 안전띠가 쓰러져있거나, 공사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없는 등 안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습니다. 이 도로는 평소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보도이기에, 자칫하면 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움푹 파인 보도에 발을 헛딛거나 걸려 넘어질 위험이 다분한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공사 현장이고, 안전 조치가 미흡한 이유는 무엇인지 성남시청 수도시설과 관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빠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통투데이 이한빈이었습니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2024년 11월 28일 저녁,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2024년 송년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종합법률신문, 치안 경찰신문, 보도본부25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관계자와 초청 인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는 지역 언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2024년 영광의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고, 이병식 대표와 임직원, 한국새생명 복지재단 송창익 이사장, 감신대 신학대학원 이나경 박사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나경 박사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북한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수여된 '오늘의 기자상'과 표창장은 사회 발전과 언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한 기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송년의 밤은 지역 언론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는 기회가 되었고, 참석자들은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다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8일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자연임신으로 출생한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9월 체코 순방 중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을 듣고 SNS로 탄생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을 통해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올해 들어 열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신생아집중치료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성모병원은 50병상 규모의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를 치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에는 연평균 500~550명의 고위험 신생아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다섯쌍둥이 주치의인 윤영아 교수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와 방호 가운을 착용하고 손소독 후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찾았다. 의료진으로부터 이른둥이들의 건강상태와 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생아집중치료실 운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살폈다. 다섯쌍둥이 출산 부부와 인사를 나눈 대통령은 "저도 태어날 때 이른둥이로 태어났다"면서 다섯쌍둥이 중 첫째 아이인 새힘이를 바라보며 아이의 몸무게는 어떤지, 눈은 떴는지 물었다. 윤 교수는 "900g으로 태어났고, 지금은 2.1kg"라며 "눈도 뜨고 움직이며 울기도 한다. 조만간 퇴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다섯쌍둥이 중 셋째인 새강이와 막내인 새봄이, 300g으로 출생한 초극소 미숙아 등 집중치료실에 있는 아기들을 살펴보고 치료 상황을 경청했다. 25주 차에 출생한 아기에 대해 주치의가 "폐가 안좋았지만 CPR과 집중 치료를 통해 아기를 살려낼 수 있었다"고 하자, 대통령은 "이곳은 생명을 살려내는 곳"이라며 격려했다. 이어 현장 의료진들에게도 응원했다. 이후 대통령은 다섯쌍둥이 등 이른둥이 부모들과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및 간호부 등 의료진들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방금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초극소 미숙아, 고위험 신생아처럼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는 모습을 보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다섯쌍둥이 아기들도 봤는데 정말 너무 예쁘다"고 감동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2.3kg의 이른둥이로 태어났다”며 “다섯쌍둥이 부모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어려운 수술 해내고 아이들 안전하게 키워주고 계신 의료진께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서 “우리 사회환경이 크게 바뀌어서 이른둥이 출산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른둥이는 출생 직후부터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해야 하고 부모님들의 양육부담이 커 정부가 이른둥이 출산·치료·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조산아와 2.5kg 미만으로 태어난 저체중 출산을 합친 이른둥이는 2만8000명에 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엄마와 아기가 함께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부터 먼저 만들겠다”며 “임산부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자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되는 의료비 지원 한도를 대폭 상향해서 부모님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진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힘든 일을 하는 의료진께도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른둥이를 비롯한 신생아와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에는 보상을 강화하고, 1.5kg 미만 소아 대상 수술과 같은 고난도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수가를 인상해서 의료진에게도 힘을 실어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른둥이 부모들과 의료진으로부터 이른둥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다섯쌍둥이 아빠인 김준영씨는 “저희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바쁜 순방 일정 중에도 대통령님께서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희와 같은 일반 직장인 부부는 아이들의 의료비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있나 걱정이 된다”며 “경제적 걱정이 탄생의 기쁨을 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경제적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정책을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2년 전 세쌍둥이를 이른둥이로 낳아 키우고 있는 정혜은씨는 "3개월 일찍 연말에 태어난 저희 아이들은 1년이 차이 나는 또래 친구들과 생활을 함께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다둥이를 임신한 경우 조산 위험 등으로 태아보험에 드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에 대통령은 “출산 후부터가 아닌 임신할 때부터 국가가 챙겨줄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해보라”고 복지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대통령님 말씀처럼 치료비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둥이와 이른둥이에 대한 태아보험 등도 금융기관과 협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세쌍둥이 엄마 정혜은씨는 "너무 든든하다"며 "저희 아이들도 대통령님처럼 이른둥이로 태어났어도 건강하게 잘 자라서 사회에 큰 역할을 하는 어른으로 잘 자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윤영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생명을 다루는 고위험 업무를 기피하는 것은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고난도 의료행위와 심층진료 분야에 젊고 유능한 의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명을 다루는데 헌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은 "행위 수가 뿐만 아니라 정책 수가를 더 지원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고 하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올해까지는 중증수술 등 900여개 수가를 정상화하고 지금 27년까지는 저수가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수가 인상으로도 부족하면 재정 보전을 통해서라도 보상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병원도 많이 다니고, 산업현장도 다녔지만 오늘 신생아집중치료실을 본 것이 대통령이 된 이후 가장 진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고위험 임산부를 돌보고 있는 홍수빈 산부인과 교수는 "의사들은 밤낮 휴일 없이 산모들을 치료하고 분만 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런 의사들에 대한 보상이 굉장히 부족하고 지금 산과를 전공하는 의사들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목이 메어 말했다. 또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같이 치료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진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숙 간호부장은 “이른둥이 부모님들에 대해 아이 성장별 육아 교육도 필요한 것 같다”고 제안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40년 전 의사할 때는 소아과가 인기과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현재 국내에서 고위험 산모를 다룰 수 있는 의사는 90여명에 불과해, 최대 150명까지 늘리고 거점병원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출산율도 떨어지는데다 소송에 따른 부담도 커 산부인과나 소아과를 기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목이 메어 말하는 홍수빈 교수의 말에 조규홍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능력있는 분들이 안정되게 진료를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의료인들의 의료소송 부담을 줄이는 책임보험 제도 등에 대해 법무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가 논의 중”이라며 “의료개혁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고 그 중 핵심 중의 핵심이 여러분이 맡으신 분야”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내년에 돌을 맞이할 다섯쌍둥이, 최근 두 돌을 맞이한 세쌍둥이 등 8명의 아이들에게 한복을 선물했다. 대통령은 이른둥이 부모들 및 산모와 아이들을 치료한 의료진들과 함께 "이른둥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힘차게 자라다오!"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한 뒤, 다섯쌍둥이 부모 및 세쌍둥이 엄마의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다섯쌍둥이 등 이른둥이 부모,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및 간호부 등 의료진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26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주재로 2024 하반기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워크숍이 개최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노인자원봉사센터장들이 모인 가운데 제19대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의 축사로 워크숍이 시작됐습니다. 이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노인 연령 기준을 현재 65세에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해 75세로 늘리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마다 노인 연령 기준을 1살씩 올려 10년 동안 75세까지 올리는 방안입니다. 이 회장은 현재 65세 노인들 중 스스로 노인이기는 아깝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노인들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회장은 노인이 살던 집에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 제도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요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처럼 재가 간병인 예산을 만들어 노인들이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고 임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노인지원센터 봉사자와 워크숍에 참여한 센터장들의 봉사활동과 노력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기여가 촉진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축사를 마무리했습니다. 2024 하반기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워크숍은 26일~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