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오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교육의 힘으로 성장해 온 나라로, 교육장들은 교육 현장과 행정을 잇고 조율하면서, 학교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특히 유·초·중등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인성함양과 함께, 지식과 역량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어렵게 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복합적인데도 불구하고, 그간의 지원은 학습,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 업무별·사업별로 개별적· 분절적으로 이뤄져 한계가 있었다”며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정됨으로써 공급자가 아닌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의 복합적 특성에 따라 통합적인 맞춤 지원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이 법이 교육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미비점과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잘 파악해 달라”며 “국회도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조재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전국교육장협의회장 한미라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전국의 교육장들이 참석했다. / 한국소통투데이 신유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월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방산업계 대표들과 함께 ‘K-방산, 미래의 길을 찾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은 분단국가이자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에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며, 이제는 세계적 산업으로 도약했다”고 격려했다. 또한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역할과 함께 일자리 창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미래 전략 사업으로 세계적인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듣고, 정부 차원에서 개선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무인 로봇 등 첨단 무기 체계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방위산업 수출이 확대되는 등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공개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참가자들이 한목소리로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또한 기술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 국방 데이터 접근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특히 국방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다른 참석자는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오늘 시행됨을 언급하며 방위사업청이 아닌 방위산업청 수준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말했다. 한편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직접 경쟁을 하는 것보다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 구조를 제안했고, 이에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중소․벤처기업에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 설치를 국무회의에서 이미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민생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월 7일 오후 2시 대통령실을 찾은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 및 평화 문제에 교황청이 큰 영향을 미쳤다 말했고,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계엄 이후 보여준 민주주의 회복력에 교황청의 많은 구성원들이 관심을 기울였다 대답했다. 이어 2027년 한국에서 열릴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세계 청년들 사이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면서 K-컬쳐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의 말씀을 경청했다. 유흥식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불법 계엄 발생에 매우 놀라워했다는 소식과 함께 추운 겨울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무료 나눔으로 서로를 돌보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 교황이 되신 레오 14세에게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대해 성심성의껏 전했고 이에 대해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에 신임 레오 14세 교황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유흥식 추기경은 어려움과 고난, 오해와 갈등을 겪고 대통령이 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치인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서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이 분명한 메시지를 선호한다고 해 미리 준비했다면서 4가지 주제가 담긴 A4 3장짜리 문서를 전달해 자리에 함께한 이들이 웃음을 나누기도 했다.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김민석 국무총리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국정 집행을 총리가 책임지고 잘 챙겨달라"며 "특히 안전, 질서, 민생 분야를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민생회복지원금 집행에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산업재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 분야에서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최고급 인재 확보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국정과제 이행상황 점검이나 장기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 해결 등에 대해 조정하고 집행을 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김 총리는 의정갈등에 대해 거론한 뒤 "전공의 복귀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고 보고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총리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우 정무수석은 "김 총리는 과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험까지 있다. 여기에 당사자들과 만날 약속까지 잡았다고 하니, 이 대통령이 특별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총리가 1차적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에서 해묵은 갈등이 돼 버린 이 의제에 대해 총리가 1차적으로 점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8월로 예정된 광복 80주년 행사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광복회 등을 중심으로 아픔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이분들의 상처가 없도록 잘 보살펴달라"며 "80주년인 만큼 성대하게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총리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진행 상황을 간략히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진행 상황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현장방문 등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121분간 진행된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일체의 사전 조율 없이 기자들과 대통령의 질의와 응답으로만 채워졌다. “약속 대련은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의 답변이 길어지며 이날 기자회견은 예정됐던 시간보다 21분이나 더 이어졌다. 회견에는 국내 매체 119곳, 외신 28곳 등이 참여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풀뿌리 언론사’들도 벽면에 설치된 미디어월 화면을 통해 원격으로 회견에 실시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과 1.5m가량 떨어진 곳에 반원 형태로 둘러앉은 기자들과 동일한 눈높이에 앉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탈권위’적인 ‘소통’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과거 대통령 기자회견 때는 미리 질문자를 지정해서 분야별로 질문 내용과 순서를 사전에 조율했던 것과 달리, 이날 회견에선 손을 든 기자 가운데 이 대통령이 무작위로 호명하거나 ‘제비뽑기’ 방식으로 즉석에서 질문자를 선정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질문자를 직접 지목해야 할 순서에서는 “여성으로 하겠다”고 말하며, 국내 매체와 외신에서 각각 여성 기자를 질문자로 선택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가 민감한 한-일 관계 질문을 하자 “우리 전에 점심 먹을 때 한번 봤던 분이신가요”라고 친근하게 되물으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벌기도 했다. 이어 “외신기자들과 점심을 한 적이 있는데, 중국 언론하고만 했다고 이상한 기사가 나왔다. 대명천지에 그런 명백한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 ‘이재명-중국 기자 비밀회동’ 허위 주장을 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진행된 회견 말미에 사회자에게 직접 “통신사들한테 기회를 좀 주시라. 연합뉴스 이런 데는 (질문) 못 하지 않았느냐”며 직접 질문 기회를 주기도 했다.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경주를 방문하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025 KOREA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준비지원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우 의장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준비지원단 간담회를 갖고 “경주는 찬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도시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를 위해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데, 숙소, 의료, 교통·수송, 행사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보다 세밀하고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며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시설들이 아직 공사 중이고, 폭염과 장마까지 겹쳐 회의 개최 전까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될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번 APEC은 비상계엄이라는 위기를 겪고 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도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며 “APEC을 통해 경주의 위상과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국회 차원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는 “행사 성공을 위해 중앙 정부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월 중국 순방에서 우 의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참석을 요청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우 의장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기반시설을 살펴보고 재난 위기관리, 의료지원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우 의장은 APEC 행사에서 활용 예정인 국립경주박물관(만찬장), 경주엑스포(경제전시장), 불국사(문화행사장), 힐튼호텔(정상용 객실) 등도 두루 방문하여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소통투데이 신유철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7월 1일 오전 제28회 국무회의가 열렸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은 국민 주권 나라고 국민주권은 직접 선출된 권력에 의해 발현된다”며 “임명 권력인 국무위원들은 선출권력인 국회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여름 혹서기에 노인 취약계층이 위기를 겪지 않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 당부했다. “최근 부동산 상황에 대해서는 “주택이 유일한 투자 수단일 경우 주거 불안정이 초래된다”면서 “주식 투자가 정상화되는 흐름이 제대로 안착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1건 등이 심의·의결되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비공개 회의의 주요 발언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에 경기 북부 지역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에는 장마철을 맞아 우수관과 배수구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대통령 지시 사항의 이행 여부와 함께 앰뷸런스 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관리를 안 해서 재난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예방 시스템 구축 지시의 이행 여부를 물으며 국방부와 협력해 산불 발생 시 국방부 헬기도 산불 진압에 동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지자체별 수산 연구에 대해 묻고 낚시 인구 1천만 명 시대에 걸맞는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범지구적 해양 쓰레기 제거 사업에 대한민국이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규모를 파악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총리 권한대행 자격으로 마지막 국무회의를 진행한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은 전 정부 시절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국무위원이 아닌 일부 배석자도 발언 기회를 얻어 부처 현안에 대한 개인 생각을 자유롭게 피력했다.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
한국소통투데이 오주영 기자 | 26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소년은 두드림, 광명은 다드림’을 주제로 정책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광명시가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광명형 청소년정책’의 변화와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한 자리였습니다. 광명시는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주체’로 세우고 있습니다. 2023년 출범한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는 첫해에만 29건의 정책을 발굴했고 이 중 3건은 실제 조례로 이어졌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 복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학 축하금과 교복비, 생리용품 지원은 물론, 외국인 청소년까지 대상을 넓혔고 학교 시설 개선에도 37억 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습니다. 자립과 진로, 심리 상담까지 전방위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대응해 ‘광명마음숲상담소’도 문을 열었습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비한 AI·코딩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고 청소년들이 머물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시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참여하고 배우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아갈 계획입니다.
한국소통투데이 오주영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세우며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참여형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소년은 두드림, 광명은 다드림’을 주제로 정책 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광명형 청소년정책’의 변화와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두드림’은 청소년이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의미하며 ‘다드림’은 광명시가 이를 뒷받침해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황희민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광명시는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드림 청소년 정책으로 청소년의 전 생애 주기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정책 제안, 조례 제정까지 이끌어 광명시는 2023년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를 출범시켜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화했다. 9세부터 24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위원회는 첫해 29건의 정책을 발굴해 14개 부서에 제안했고 이 중 3건은 실제 조례로 제정됐다. 입학부터 방과후까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광명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를 목표로 입학축하금, 교복비, 생리용품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왔다. 2022년부터 초·중·고 신입생에게 지급한 입학축하금은 누적 2만9천여 명에게 총 61억 원 이상이 지급됐고 외국인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학교시설 개선에도 집중해 2025년까지 37억 원을 투입해 도서관, 급식실 등 실질적 학습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도 촘촘히 지원, 자립·심리까지 전방위 케어 청소년지원센터는 자립과 진로, 심리상담까지 포괄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위기 청소년에게는 생활비와 학업비 등을 지원하고 사후관리까지 사회 복지 통합망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청소년 미래성장 프로젝트’로는 대학입시 설명회, 진학컨설팅 등이 운영되며 ‘카페 마루’는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대응해 ‘광명마음숲상담소’를 개소했으며 기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지원센터도 확장 및 이전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AI 기반 미래형 인재 양성 광명시는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AI, 코딩, 빅데이터 등 실습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철산동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VR드론, 드로잉로봇 등 체험존을 통해 누적 1,800명이 이용했고 ‘디지털 방과후 프로그램’과 ‘AI 진로탐방’에도 수백 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광명시는 청소년이 꿈꾸고 머무를 수 있는 ‘청소년 특화 공간’을 확충하며 도시 전역에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센터, 장애 청소년 대상 아카데미, 학교 체육관 개방, 복합문화공간 ‘어울마당’ 등은 청소년 활동과 지역사회의 공존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 같은 참여·복지·학습·공간을 아우르는 ‘광명형 청소년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청소년이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소통투데이 오주영 기자 | 화성시 장지동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두고 인접 지자체인 오산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9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이 사업은 오산과 동탄 모두를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화성시에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국회의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물류센터는 지하 5층, 지상 20층, 연면적 약 52만㎡ 규모로 축구장 73개, 서울 코엑스 전시장의 두 배를 넘는 대규모 시설입니다. 오산시는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1만5천 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남도 개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으로 교통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교통량은 오산과 동탄 전역에 심각한 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행정 갈등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안전이 달린 중대한 문제”라며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산시는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2차 집회는 오산시청 앞에서 3차 집회는 오산·동탄 시민들이 함께하는 연대 집회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화성시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