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고|2025년 8월 22일 대전 시내 한 생활무용 스튜디오가 형형색색 조명과 음악으로 가득 찼다. ‘김청용댄스클럽 회원의 날’ 현장에는 여름빛 원피스와 라틴화(靴)를 갖춘 시니어 댄서들이 삼삼오오 모여 포즈를 취하고, 연습실 바닥을 밝게 채우며 포크·라틴·지르박 등 다양한 스텝을 선보였다. 벽면 현수막에는 “당신을 정중히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클럽 이름이 큼직하게 새겨졌다. 참가자들은 포토월에서 손가락 하트와 V 사인을 번갈아 내보이며 “건강을 위해 시작한 춤이 이제는 일상의 활력소가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에선 ‘양성평등’ ‘가족친화’ ‘다양한 가족의 포용’ 등 문구가 적힌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9월 1~7일로 예정된 2025년 양성평등주간을 앞두고 지역 단체들이 마련한 참여 캠페인과 보폭을 맞춘 것이다. 대전·세종 지역에선 올해도 양성평등 주간 기념 공모전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시니어들의 ‘춤 열기’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지난해 대전어르신생활체육대회 댄스스포츠 부문에선 구(區) 노인복지관 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어르신 댄스 저변이 steadily 확대되고 있다. 생활체육 무대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대전이음」점자 의정소식지 첫 호 발간 기념 점자도서 전달식대전시의회(의장 조원휘)가 의정소식지 「대전이음」의 ‘점자판’ 첫 호를 발간, 대전점자도서관을 방문해 점자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과 황경아 부의장, 이금선 교육위원장은 22일 대전점자도서관(관장 김영호)을 방문해 「대전이음」 점자 의정소식지 1호와 음성CD를 전달했다. 대전시의회는 최근 주요 의정소식과 유익한 생활문화 정보를 담은 점자 의정소식지를 8월부터 발간하고, 시각장애인들과의 소통의 문을 열었다. 점자판 「대전이음」은 점자도서 500부, 음성도서 CD 900개를 격월 제작해 대전지역 맹인학교‧시각장애인 시설 등에 배부하고, 대전시각장애인협의회와 대전점자도서관 회원들에게도 구독신청을 받아 제공한다. 음성도서는 아직 점자를 익히지 못한 시각장애인들을 배려해 CD플레이어 보급 대상자에게 60분 분량 CD로 제작‧발송하고, 시각장애인통신망 ‘넓은마을’을 비롯해 대전시의회와 점자도서관 누리집에도 음성 보이스(Voiceye)를 게시해 의정소식과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발행되는 첫 호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구 5분자유발언을 비롯해 △특수학교 과밀화 문제 해결 현장 점검
[서울] 하얀 갤러리 벽에 형광에 가까운 핑크와 청록, 원색의 블루가 번쩍인다. 커다란 의자 위로 식물들이 자라나고, 다른 한쪽에는 붉은 액자 안 파란 화면 속에서 한 주먹 가득 들꽃이 솟아오른다. 꽃과 잎맥, 경계선 하나하나가 점으로 빚어져 반짝인다. 가까이 다가서면 비밀이 드러난다. 모두 ‘시침핀’이다. 작가는 “핀아트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시침핀으로 이루어지는 예술 작업”이라며 “나의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불안 때문에 선택한 소재로, 관계의 불안정성과 그 안에 스며 있는 감정을 핀으로 한 땀 한 땀 새긴다”고 설명했다. ‘핀’으로 세운 세계 핀아트는 전통 회화의 붓질을 핀의 점묘로 치환한다. 작가는 수천, 수만 개의 시침핀을 캔버스에 박고 배열과 밀도를 조절해 면(面)과 질감을 만든다. 빛을 받으면 핀 머리들이 미세하게 반사돼 화면이 살아 움직인다. 최근작에서는 주먹 쥔 손과 야생의 꽃다발을 결합해 억눌림과 회복력을 동시에 상징했다. 화면 하단의 문구와 강렬한 원색 프레임은 동시대 시각문화의 문법을 빌려오되, 내용은 한국 사회의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비튼다. 작가는 “꽃이 예쁘다는 뜻만이 아니다. 불안과 상처를 지나 살아남은 것들의 표정을 기록하고 싶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환경자치시민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시민공론광장과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주관하는「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화학물질 관리 개혁 토론회」가 오는 8월 25일(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화학물질 관리 전면 실태조사 필요성과 제도개선 과제”라는 부제를 달고,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든 신종 화학물질의 안전관리 문제와 윤석열 정부 시기 단행된 법령 개정의 파장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합성 니코틴, 유사 니코틴 등과 같은 신종 화학물질이 대량 수입·유통되면서도 정작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해성 심사와 제도적 관리 장치는 허술하게 방치되어 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개정된 화관법·화평법 등은 안전 규제를 완화하거나 사실상 형해화하여, 불법 수입업자들에게는 면죄부를 주는 반면 국민 건강은 위협받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토론회 주요 내용 토론회의 문을 여는 환영사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오는 9월 2일부터 17일까지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의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학생·학부모 9월 진로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인천 지역의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되는 1차와 2차 강의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중학생을 위한 ‘과목별 탐구 특강’이 새롭게 마련되었다. 이 특강에서는 스마트 영어공부법, 생명과학, 지구과학, 물리학, 화학, 사회 등 주요 교과에 대한 학습법과 학문적 특징을 다룬다. 또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나는 인공지능과 공부한다’라는 주제의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보고, 직업 보고’, ‘인천의 섬과 개항장’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마련되어 있으며, 초등 학부모를 위한 ‘AI시대 디지털 윤리와 디지털 역량’ 특강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자녀 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는 교과 학습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교육의 방향을 고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시 중구 신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인천 중구지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3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 보조기 5대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거나 무거운 짐을 옮길 때 사용할 수 있는 손수레 50대를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한국마사회 인천 중구지사 노병준 지사장을 비롯해 신포동 김도윤 동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현기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노병준 지사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포동 협의체와 협력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위원장은 “마사회의 따뜻한 후원이 어르신들의 보행을 보다 안전하게 하고, 전통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윤 동장은 “민관이 협력하는 복지 안전망을 통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8월 22일 송도 브릿지호텔에서 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24명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전문성을 높여 아동학대 사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어해룡 관장과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김상현 팀장이 진행했으며, 아동학대 관련 기초 이론과 법률, 실제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아동학대 조사 이론, 실습 및 사례 전환 연습, 아동학대 예방 정책과 업무처리, 유관기관과의 사건 처리 방식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직무 수행 중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향기 요법, 싱잉볼, 보이차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었으며, 자치구별로 업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소통과 협업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교육은 실제 사례 중심의 구성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와 실무 적응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에 2차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측량기준점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웹 기반의 ‘측량기준점 관리시스템’과 모바일 앱 기반의 ‘현장조사시스템’을 개선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측량기준점은 도로와 인도 등에 설치되어 측량의 기준이 되는 시설로, 측량 정확도를 확보하고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도로 굴착 공사 등으로 인해 기준점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어 왔다. 기존에는 지적공부시스템에서 출력한 종이 문서를 현장에 들고 가 기준점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이번에 개선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준점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여부를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확한 측량 결과 확보는 물론 민원 예방에도 측량기준점의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GI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기준점을 철저히 유지·관리하고 측량의 정확도를 높여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통투데이=신경수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19일, 도시 여건의 변화 및 도시재생 정책 방향 변경에 대응하기 위하여‘도시재생 전략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계획 변경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의 변화된 도시 여건을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추진체계와 지속 가능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부서 관계자, 도시재생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도시 쇠퇴지표 분석 결과, ▶정책 환경 변화, ▶향후 용역 추진 일정, ▶주요 과업 내용 등을 공유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안성이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의 중장기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도시 쇠퇴도 조사와 여건 변화 분석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재정비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공모사업 대상지를 발굴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원도심 및 도시문제를 도시재생 관점의 접근으로 지역쇠퇴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며, 공공과 민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
[한국소통투데이=신경수 기자] 안성시는 21일 「제5회 안성시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더AW웨딩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성시지회(지회장 길경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농아인협회 회원과 가족,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여 농아인의 권익 신장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전년도 행사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농아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을 시청하며 ‘농아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며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짐을 함께 나누었다. 길경희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성시지회는 앞으로도 농아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수어 교육 확대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농아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어가 갖는 의미에 대해 감동적으로 준비해 주신 농아인협회 안성시지회에 감사드리며, 장애인 인권 헌장의 내용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