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지난 3월 25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을 집어삼킨 거대한 산불은 수많은 이들의 삶을 뿌리째 흔들었다. 특히 임하1리는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하며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삶의 터전과 생계 기반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주민들은 화마가 휩쓸고 간 뒤 두 달이 다 되도록, 집 아닌 다른 공간에서 힘겹게 일상을 버텨왔다. 이번 산불로 임하면 지역에서는 54채의 주택이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등 총 58가구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오랜 시간 땀 흘려 일궈온 농업 기반마저 송두리째 무너졌다. 소, 돼지 등 가축을 키우던 축사, 농작물을 길렀던 비닐하우스와 채소 재배 시설, 그리고 농사를 돕던 농기계까지 대부분 소실되면서 주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갔다. 임하1리 유창규 이장은 "생계와 직결된 시설들이 모두 무너져 앞날이 막막할 따름"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복구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 중 일부는 친척이나 자녀 집으로 거처를 옮겨 몸을 의탁했지만, 여전히 35가구 72명에 달하는 많은 이재민들이 마을회관에서 불편한 공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
한국소통투데이 김연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광역도 단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며, ‘제2회 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기 파크골프대회’가 5월 8일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사)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건실)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발된 어르신 선수단과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제3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파크골프대회'에 출전할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자리이기도 해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건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지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시군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철원지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는 시상식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전국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뜻을 모은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사총) 출범식이 지난달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전호숙 한사총 총대표는 인사말에서 “영유아 교육 현장의 발전과 종사자들의 행복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정부·지자체 및 유관 단체들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유보통합이 성공할 수 있도록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손인춘 (사)여성행복시대 이사장(전 국회의원)**은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유보통합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는 한사총의 노력에 깊이 공감하며, 무한한 경의와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또한 손 이사장과 남혜경 사무총장(전 남양주시의원, 정치학 박사), 김주희 상임이사는 지난해 7월 국가교육위원회에 ‘참좋은 유보통합 만들기’를 위한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당 의견서에는 ▲유보통합을 위한 행정체계 정비 ▲재원 조달 방안 ▲교사 양성체계 개선 등의 구체적인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담겨 있었다. 특히 유아교육 전문가인 남혜경 사무총장은 지방의회 재직 당시 보육 관련 조례 발의 및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시흥시청이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변신을 했다. 지난 3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맞춰 시청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고, 온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시청을 가득 채웠다. 이날 시흥시청에는 풍선을 든 어린이들이 ‘시청 원정대’로 나서 청사 곳곳을 탐험했다. 시장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일일 시장'을 체험하며 직접 시장이 되어보는 경험을 했고, 브리핑룸에서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기자 역할을 체험했다. 또한, 민원여권과에서는 나만의 여권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됐다. 아이들은 마술 공연과 민속놀이, 119 안전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키링 만들기와 블록 쌓기 같은 창의적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곳곳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아이들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 외에도 ‘공연놀이터’, ‘포토놀이터’, ‘게임놀이터’, ‘체험놀이터’, ‘예술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흥시는 비가 와도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청 전체를 실내 놀이터로 꾸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는 4월 23일 오후 4시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인순, 박홍근, 김문수 국회의원과 함께 노인복지 문제를 다루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의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이병순 교육부회장, 윤철구 상임이사, 이상열 선임이사, 송재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문을 환영한다”며, “현재 1,000만 노인의 문제는 매우 복잡하며, 이를 해결하려면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 협조해주지 않으면 노인복지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협력해 주셔서 노인복지 국가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이중근 회장님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셨고, 그 덕분에 출생률이 증가했다고 들었다. 회장님의 실천적인 노력 덕분에 국민들이 회장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활동할 때 많은 경로당 회장님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노인복지 문제에 대한 중요한 의견을 듣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것도 이러한 문제들을 직접 듣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순천에서 국회의원 당선 이후 두 번째로 회장님을 뵙는다. 고향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상임대표 이회수)’가 지난 2일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경실련 교육나눔공간 ‘곳간’에서 비전 선포 및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중심의 생활정치 복원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회수 상임대표를 비롯해 조진규 전 김포대 교수, 김대훈 김포시민의힘 대표, 박현욱 이사모 대표, 이상조 시그마랜드 대표, 노수은 전 김포시의원, 박지현 전 기업은행 지점장, 한수경 인천대 교수, 그리고 찾아가는 복지문화 협회 고문단 등 다양한 시민단체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비전 선포문을 직접 낭독한 이회수 대표는 “정치는 더 이상 이념과 진영의 대결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민생 중심의 실용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어떤 이념도, 정당도 우선이 될 수 없다”며 정치의 방향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포의 현실도 지적했다. “중소기업과 물류산업 중심의 구조로 인해 김포는 저성장과 민생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그럼에도 김포시는 중앙정부의 긴축 기조에만 의존하며 지역민을 위한 예산 확보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화폐 부활과 긴급
지난 4월 19일, 경기도 화성시 시립남양도서관에서 고(故) 김재관 박사를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화성시 부시장, 김재관 박사의 아들인 KAIST 김원준 교수, 정희준 장학재단 이사장, 전 국회의원 강성구 의원,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 김재관 박사(1933~2017)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중공업 및 표준화의 선구자다. 화성시 출신으로 독일 유학 중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귀국 후 대한민국의 중화학공업 육성과 국가표준체계 확립에 전력을 다했다. 그는 포항제철소 설립을 제안하고 청사진을 제시한 인물로, 철강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산업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 박정희 대통령에게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현대 정세영 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인 ‘포니’의 개발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한국표준과학연구소(KRISS)를 설립하고 초대 및 제2대 소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표준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헌법 제127조 제2항에
(한국소통투데이=이한빈 기자) 29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역 부근에 모란민속5일장이 열렸다. 매월 4와 9가 들어가는 날짜에 열리는 모란시장의 장터 주변은 시장을 방문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주차장은 시장을 방문한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늘날 대형마트에 밀려 전통시장은 점점 입지를 잃고 있지만, 모란민속5일장은 매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모란시장에는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판매 중이었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각종 주방 도구, 장난감, 의류 등 다양한 범주의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닭, 흑염소, 앵무새 등 동물들도 있었다. 장터가 넓은 만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 보면 편의점, 마트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시장에서는 푸근한 정을 느낄 수도 있었다. 상인들은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시식을 권유하며 부담 없이 과일 등을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 흥정에 성공한 손님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 외에도 정겨운 대화를 통한 상인과 손님의 교류가 있다는 점이 시장의 매력 중 하나였다. 먹거리도 다양했다. 시장 안쪽에는 식당들이 모여있는 식당가가 있었다. 그곳에선 칼국수, 순대, 족발 등 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보문학원 이사장 진관스님과 황동필 총장이지난 4월 21일, 한국어교육학전공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어교육원 어학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격려하고 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황진현)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지난 4월 21일, 한국어교육학전공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어교육원 어학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나물비빔밥과 제철 한국 과일이 제공되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한국의 자연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보문학원 이사장 진관스님과 황동필 총장이 참석하여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유학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과 의견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이어 4월 24일에는 에버랜드에서 야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프로그램은 미얀마,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자연과 놀이문화를 체험하고, 학생 간 교류를 증진시키는 자리로 이어졌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
(한국소통투데이=이한빈 기자) 22일 오후 3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후원,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발기인설립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발기인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법정단체로서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로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진흥과 발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를 순서로 시작했고, 장성용 준비위원장의 개회 인사가 진행됐다. 장성용 준비위원장은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의 발전 방향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음 순서로는 남영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의 축사가 진행됐다. 남영찬 상임대표는 “지역자원봉사협의회는 자원봉사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위한 풀뿌리 조직으로서 건강하고 공동체에 착근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라며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은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풀뿌리 단체의 성장을 지원하고 행정기관 및 중간 지원조직과의 균형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봉사,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발기인 대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