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이한빈 기자) 29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역 부근에 모란민속5일장이 열렸다. 매월 4와 9가 들어가는 날짜에 열리는 모란시장의 장터 주변은 시장을 방문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주차장은 시장을 방문한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늘날 대형마트에 밀려 전통시장은 점점 입지를 잃고 있지만, 모란민속5일장은 매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모란시장에는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판매 중이었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각종 주방 도구, 장난감, 의류 등 다양한 범주의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닭, 흑염소, 앵무새 등 동물들도 있었다. 장터가 넓은 만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 보면 편의점, 마트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시장에서는 푸근한 정을 느낄 수도 있었다. 상인들은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시식을 권유하며 부담 없이 과일 등을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 흥정에 성공한 손님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 외에도 정겨운 대화를 통한 상인과 손님의 교류가 있다는 점이 시장의 매력 중 하나였다. 먹거리도 다양했다. 시장 안쪽에는 식당들이 모여있는 식당가가 있었다. 그곳에선 칼국수, 순대, 족발 등 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보문학원 이사장 진관스님과 황동필 총장이지난 4월 21일, 한국어교육학전공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어교육원 어학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격려하고 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황진현)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지난 4월 21일, 한국어교육학전공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어교육원 어학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나물비빔밥과 제철 한국 과일이 제공되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한국의 자연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보문학원 이사장 진관스님과 황동필 총장이 참석하여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유학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과 의견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이어 4월 24일에는 에버랜드에서 야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프로그램은 미얀마,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자연과 놀이문화를 체험하고, 학생 간 교류를 증진시키는 자리로 이어졌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
(한국소통투데이=이한빈 기자) 22일 오후 3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후원,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발기인설립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발기인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법정단체로서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로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진흥과 발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를 순서로 시작했고, 장성용 준비위원장의 개회 인사가 진행됐다. 장성용 준비위원장은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의 발전 방향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음 순서로는 남영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의 축사가 진행됐다. 남영찬 상임대표는 “지역자원봉사협의회는 자원봉사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위한 풀뿌리 조직으로서 건강하고 공동체에 착근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라며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은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풀뿌리 단체의 성장을 지원하고 행정기관 및 중간 지원조직과의 균형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봉사,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발기인 대회’에는
한국소통투데이 유상화 기자 | “몸을 움직이는 운동 그 이상입니다. 태권도는 삶의 무기이자 정신의 도장입니다.” 남승현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장은 태권도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4월 16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태권도의 본질적 가치와 철학, 그리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남 단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세계 관공서 행사에서 태권도시범단을 인솔하며 한국 무도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60세에 도전한 ‘공중격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청년들도 쉽지 않은 기술에 도전한 것은, 단지 기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태권도가 가진 의지와 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는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國技)임에도 불구하고 점차 상징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에 나가 태극기를 보면 가슴이 뜨겁습니다. 국기를 대표하는 무도로서 태권도가 다시금 위상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그는 국기원이 그 중심 역할을 하며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시니어 태권도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태권도
(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4월 9일 오전, 북한군의 무장 군사분계선 침범 사건과 관련해 긴급 안보대책 회의를 열고 도 차원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인 4월 8일, 북한군 10여 명이 무장한 채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으로 북상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개최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으며, 여중협 행정부지사, 재난안전실장, 행정국장, 자치경찰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군 측에서는 2군단 통합방위과장이 참여했으며, 철원·양구·인제·고성·화천 등 접적지역 5개 시군은 영상으로 회의에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번 사건은 다분히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강조하며, “북한군이 평소 작업하던 지역이 아닌 곳에서 침범이 발생한 점, 군사분계선 도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점, 특히 4월 4일 헌재의 탄핵 선고 당일 김정은이 특수작전부대를 시찰한 정황 등을 종합할 때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의 ‘길을 잃은 실수’라는 분석은 안보에 대한 개탄스러운 인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대전의 자원봉사 역사가 하나의 이정표를 맞았다. 대전광역시는 지난 9일 시청 대강당에서 (사)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5개 구청장, 자원봉사연합회 임직원 및 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축사에서 “자원봉사연합회는 지난 20년간 대전을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어 주셨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나눔과 봉사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시정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수단 전수식 ▲우수자원봉사자 표창장 수여 ▲감사패 전달 ▲후원금 및 지원금 전달식 ▲전통한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대전도시공사와 NH농협은행 대전본부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을 위해 각각 2,400만 원과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전자원봉사연합회는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시민 중심의 자원봉사 문
경기도 광주시아파트연합회는 8일 청석에듀씨어터에서 제11대 회장 취임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하여 허경행 광주시 의회의장, 이은채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임한 홍선균 회장과 신임 원수현 회장이 함께 취임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풍림건설주식회사가 후원사로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원수현 회장은 취임사에서 “수도권 동남부를 대표하는 광주시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입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 연합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입주민들의 권리 증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세대 간의 화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켜야 할 규칙이 많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로 인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대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아파트 연합회는 공동주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중국어선 2척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의 특별단속에 의해 나포됐다. 3일 오후 8시 20분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쪽 약 46km 해상에서 이들 어선이 적발되었으며, 추가로 6척은 퇴거 조치되었다. 나포된 80톤급 어선에는 50대 선장을 포함한 8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2중 철문을 잠근 채 지그재그로 항해하며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나 서특단의 단속대원들이 조타실을 강제로 개방하여 결국 이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 또 다른 100톤급 선박에는 50대 선장과 9명의 선원이 있었고, NLL 이남의 특정금지해역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나포됐다. 이들 어선에서는 잡어 등 어획물이 발견됐다. 서특단은 나포된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하여 불법조업 경위에 대한 상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앞으로도 해군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어족자원을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번지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청송군의 일부 이재민들은 청송국민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착잡한 마음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익산시 자원봉사단을 비롯한 17개 봉사단체에서 2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청송을 찾아 이재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익산시 자원봉사센터는 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쌀과 생수, 라면 등 긴급 생필품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연석 익산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산불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아침, 점심, 저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익산시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 중입니다. 시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2,500만 원을 모금해 기탁했으며, 시민들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보내며 온정의 손길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따뜻한
(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지난달 2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청송군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전국 각지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깊은 상처와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산불은 청송군 일대 9,320ha의 산림을 집어삼켰으며, 주택 770동과 농가 1,346호가 불길에 휩싸였다. 축산 시설과 공공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무엇보다 4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가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한 마을 주민들은 "불길이 순식간에 마을을 덮쳐 아무것도 챙길 새 없이 대피했다"며 "집과 농장이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재민 김분순 씨는 “집이 잿더미가 된 모습을 보고 눈앞이 캄캄했다.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대피소에서는 생필품과 식사가 제공되며 최소한의 생활은 유지되고 있지만, 이재민들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 씨는 “의식주는 해결되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진다”며 심리적 불안을 토로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복구와 함께 이재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