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기자수첩]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혼란과 외교적 불확실성 속에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탄핵과 계엄령 논란으로 정치권은 신뢰를 잃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국제 정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위기보다 더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는 바로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 존립 위협입니다. 출산율은 단순한 사회 통계가 아니라 국가 존속의 바로미터입니다.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 경제부터 복지, 국방,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가 시스템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 바로 그렇습니다. 전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미국과 중국. 그중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도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바로 15억에 달하는 인구입니다. 인구는 곧 자원이자 힘이며,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반면, 한국은 매년 줄어드는 출생아 수로 인해 사회 전반이 정체되고, 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고용 불안과 주거 불안정, 양육비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출산 기피 현상을 낳고 있지만, 정치권은 이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의지를 보여주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현태 기자수첩)“머리보다 발로, 책상보다 현장에서.”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이 말하는 리더십의 철학은 단순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선후배가 함께하는 연합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31개 시·군에 44개의 지회를 두고 있는 연합회를 이끄는 그는, ‘찾아가는 업무’를 실천하고 있다. 임 회장의 리더십 아래, 경기도의 노인 회원 수는 6만 명 이상 증가했다. 직장을 다니거나 현실적으로 경로당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특별 회원 제도’와 ‘온라인 회원제’를 도입하며 문턱을 낮췄다.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실적이다. 노인복지에 있어서 임 회장은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가 아닌 ‘지역 소통의 장’으로 바라본다. 그는 경로당이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상담소’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진 어르신들이, MZ세대와의 갈등 해소에 있어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노인 일자리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특히 경기도 각 지회에서 공익형 일자리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도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내년도에는 보다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