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서 문화관광 열기가 소비 진작의 주요 엔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 춘절(春節·음력설) 중국 내 각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공항·고속철도는 여행객이 줄을 이었고 많은 호텔이 만실을 기록했다.이 같은 관광 호조세 속에서 각지 문화관광 부서는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지난 15일 인파로 북적이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빙설대세계 단지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우등생 그룹의 선두 주자는 단연 '빙설 관광'으로 인기를 떨친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이었다. 8일간의 춘절 연휴 기간 동안 1천9만3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 방문해 164억2천만 위안(약 3조377억원)의 관광 수입을 창출하며 각각 역대 신기록을 경신했다.창장(長江)의 야간경제 활력을 보여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도 좋은 성적을 받아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같은 기간 우한의 야간 관광객 인파는 493만4천500명으로 야간 관광 수입 14억7천800만 위안(2천734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여러 유명 관광지에선 수송력 부족, 항공권 가격 폭등, 바가지요금, 단체관광 강매 등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춘절 문화관광 소비
지난해 10월 31일 지린(吉林)성 지역사회 노인대학에서 한 노인 수강생(오른쪽 둘째)이 지도교사(왼쪽 첫째)에게 동영상 음향 설정 방법을 묻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대중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기술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올해 핵심 문서를 발표했다.중국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판공실과 교육부, 공업정보화부 및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관련 업무는 ▷높은 수준의 인재 양성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경제 발전 지원 등 6개 분야에 집중된다.문서는 디지털 생활에 대한 더 많은 시나리오를 확장하고 보다 건강한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며 이와 관련된 보장 조치와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시 펑이(彭一)주거단지 구축 리모델링 공정 건설 현장을 지난 1월 10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지난 20일 기준 중국의 29개 성(省)급 지역 214개 도시에서 부동산 융자 협조 메커니즘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주택도농건설부는 20일 융자 지원 대상인 부동산 프로젝트 '화이트리스트'를 현지 상업은행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 5천349개의 부동산 프로젝트가 여기에 포함됐다.현재까지 57개 도시에서 162개 프로젝트가 총 294억3천만 위안(약 5조4천445억원)의 은행 융자를 지원받았다.중국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우정저축은행 및 일부 지분제 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리스트에 포함된 프로젝트에 대해 1천236억 위안(22조8천66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지방정부와 금융기관에서 융자 협조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다.한편 중국은 지난 1월 부동산 프로젝트의 합법적인 자금 조달 수요를 충족하고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부문에 대한 융자 협조 메커니즘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中 노인 돌봄 서비스 각광, 청년에게는 일자리 창출 (02분25초)최근 수년간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방문 목욕 보조 서비스가 인기다.간단한 목욕도 노인에게는 버겁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이는 목욕 보조 서비스 증가로 이어졌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9천700만 명이다. 전체의 21.1%를 차지하는 규모다.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점차 커지고 있는 노인 돌봄 시장은 젊은 세대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주고 있다.중국 민정통계연감(2019~2022)에 따르면 35세 이하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이들은 전문적인 돌봄뿐만 아니라 노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랴오닝성 잉커우(營口)시의 한 양로서비스센터. 100여 명의 직원 중 대부분이 20~30대 젊은이다. 그들은 400명에 가까운 센터 거주 노인과 함께 이번 춘절(春節·음력설) 연휴를 보냈다.젊은 직원들은 노인에게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공유한 클립 영상을 소개해 줬다.또 잉커우시는 온라인 노인 돌봄 정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역내 164개 노인 돌봄 기관을 통합하고 맞춤
지난해 6월 6일 산둥(山東) 지리(吉利)신왕다(欣旺達)동력배터리회사 직원이 리튬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국 창춘=신화통신) 중국과학원 창춘(長春) 응용화학연구소의 녹색분리화학·청결야금연구팀이 폐 리튬배터리 분리∙회수공정에서 새로운 연구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천지(陳繼) 연구팀 책임자는 중국이 리튬배터리의 생산∙사용∙수출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리튬배터리의 회수 및 순환이용은 환경오염을 해결하고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분리 공정을 혁신해 블랙 매스(Black Mass∙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채취한 검은 분말) 침출액 속 알루미늄∙칼슘∙마그네슘 등 불순물이 니켈∙코발트∙망간 및 리튬의 추출∙분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새로운 분리 공정 기술의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배출 감소, 생산비용 저감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해당 연구는 중국과학원의 중점 배치 프로젝트로 중국 국가 중점 연구개발(R&D) 계획의 지원을 받고 있다.
中 시짱어 토크쇼팀 '슈다', 대학생 사이서 각광 (01분43초)중국전매(傳媒)대학 4학년생 녠쩡자바(念增扎巴∙22세)는 지난 2021년 시짱(西藏)어 토크쇼팀 '슈다(秀噠)'를 결성했다. '슈다'는 시짱어로 '온다'는 뜻이다.그는 베이징에서 토크쇼를 보고 팀 설립을 결심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시짱 토크쇼를 시청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했다.[녠쩡자바(念增扎巴), 시짱어 토크쇼팀 설립자] "저는 녠쩡자바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팀원이 5명밖에 없었습니다. 파트라는 개념도 없었고 다들 자기가 잘하는 일을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대학 출신 인재들이 합류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호흡이 척척 맞아요. 일반적으로 토크쇼에는 고유한 리듬과 가슴에 훅 다가오는 핵심이 있습니다. 우리 공연과 일반 공연의 큰 차이 중 하나는 바로 언어입니다. 우리는 시짱어로 짱족의 이야기를 합니다. 전 고향에서 공연하는 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녠쩡자바는 짱족 희극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공연장을 다니며 아버지가 어떻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지 지켜봤다고 한다.아버지에게서 영감을 받은 녠쩡자바 역시 관객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녠쩡자바,
(베이징=신화통신) 산시(山西)성 윈청(運城)시 신장(新絳)현에 위치한 루이싱(瑞幸)카페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추운 날씨도 커피를 사려는 사람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몇 달 전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가 자리 잡으면서 커피는 어느새 이 작은 도시 청년들의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카페에서 독서모임을 즐기는 사람들. (자료사진/신화통신)대도시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카페가 소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점에서 중국 소비의 거대한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향후 중국의 소비 잠재력은 어디서 방출될까? 스타벅스 최근 통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중국 약 3천 개의 현급 행정구 중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곳은 857개에 달한다.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현급 시장의 신규 매장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침시장(下沉市場, 중국 3∙4선 도시 및 농촌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 중국의 더 많은 현성(縣城)에 신규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몇 년 전 소도시 청년 관객층 덕분에 중국 영화관이 살아났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에서 최근 소도시 청년들이 불러일으킨 현성 카페 붐에 이르기까지 영화관, 음료,
(중국 마카오=신화통신) '제1회 마카오 국제 단편 영화제'가 다음달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 영화제는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문화국 등이 공동 주최하며 마카오 영상 작품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및 아시아 영화를 소개한다.영화제는 '마카오 단편', '단편 신예', '포커스 영화인', '특별 상영' 4개 부문으로 나뉜다. '개막식인 23일에는 다양한 유형의 단편 작품의 상영을 시작으로 29일 폐막식에는 '단편 신예' 부문에서 단편 대상, 기술 공로상, 감독상 등을 시상한다.그중 '마카오 단편'에서는 마카오 특유의 문화적 풍모와 혁신적 시각을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 마카오 인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21일 열린 '제1회 마카오 국제 단편 영화제' 발표회 현장. (사진/신화통신)메인 경쟁 부문인 '단편 신예'에서는 중국 본토와 홍콩을 포함, 세계 각지에서 온 신예 감독의 혁신적인 작품 약 2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렁와이만(梁惠敏) 마카오 특구 문화국 국장은 이번 단편 영화제가 단편 영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특구 최초의 국제 영화 축제라며 단편 영화를 매개로 마카오가 점차 새로운 글로벌 영상 작품을 한데 모으는 교류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中-파키스탄, AI 분야 협력 한창 (01분51초)파키스탄 국립과학기술대학교(NUST)의 중국-파키스탄 인공지능시스템연구소(CPInS)에서는 인공지능 연구 및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이 한창이다.2022년에 문을 연 연구소는 NUST와 광저우(廣州) 중국과학원 소프트웨어응용기술연구소의 공동 노력으로 설립됐다.연구소의 여러 프로젝트는 파키스탄의 도시 과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마브 라티프, NUST 부교수 겸 CPInS 소장] "연구소에서는 이미지 처리, 영상 처리, 텍스트∙음성 코드를 포함한 자연어 처리 등 네 가지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시마브 라티프, NUST 부교수 겸 CPInS 소장] "중국의 AI 산업은 우리보다 훨씬 발전됐습니다.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많이 배워야 합니다.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속도에 맞추고 그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알기 위해 그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같은 방향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기술 분야에서 진척을 내기 위해 연구소는 파키스탄 학생들을 박사후 연구원으로 중국에 파견해 다양한 협력 플랫폼을 통해 중국
'1천 개 시범촌, 1만 개 촌 정비' 프로젝트 추진 결과 거주 환경이 크게 개선된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바리뎬(八里店)진을 지난해 8월 23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중국농업발전은행이 '1천 개 시범촌, 1만 개 촌 정비' 프로젝트(이하 천만 프로젝트) 중점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금융 지원을 통해 '천만 프로젝트'의 효과적 루트를 발굴하고 복제 가능한 노하우와 모델을 개발하기 위함이다.농업발전은행 관계자는 ▷농촌 거주 환경 정비 ▷생태 보호∙정비 및 농업∙농촌 녹색∙저탄소 발전 ▷농촌 특산품 판매 ▷농경문화 전승 ▷농촌 내 인프라 및 공공 서비스 보급 ▷디지털 농촌 건설 등을 지원해 아름다운 농촌 건설을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전했다.한편 농업발전은행은 지난해 '천만 프로젝트'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거주 및 생업 환경 개선 및 아름다운 농촌 건설을 위해 4천880억 위안(약 90조2천800억원)의 대출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