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닭고기 소비가 집중되는 삼복 기간을 맞아 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닭고기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에는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닭 도축장 1곳이 운영 중이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의사 자격을 갖춘 검사관을 파견해 도축 전 과정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삼복더위 기간에는 연간 닭 도축 물량의 약 33%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올해는 초복 약 일주일 전인 7월 7일부터 말복인 8월 9일까지 도축 검사를 기존보다 확대 운영한다. 검사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고, 토요일에도 검사를 실시해 원활한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도축 물량 증가에 대비해 검사 인력도 추가로 배치되며, 도축 검사와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특히 식중독균 등 유해 병원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의 잔류 물질 검사도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또한 도축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인원에 대해 철저한 소독 조치를 실시함으로써 가축 질병의 전파를 방지할 예정이다.
이주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삼복 기간 도축장 운영 시간 연장과 주말 검사 실시 등으로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강화된 도축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닭고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