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김채리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9일(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에서 유네스코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교육과 과학을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는 향후 ESD 2030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사항에는 생물다양성 기반 교육 콘텐츠의 공동 개발, 교사 및 교육 관계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ESD 실현을 위한 교육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측은 첫 협력 사업으로 오는 6월 11일(수) 공동 세션을 마련하고, 동아시아 4개국 식물원을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역할과 국제적 연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세계적인 교육기관인 유네스코와 손잡고 식물원 교육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CEBG는 국립수목원과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이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전 세계 51개국 1,500여 명이 참석해 식물원 교육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