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김연수 기자 |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무려 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개인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치열한 랠리 속에 땀과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남자일반부 단식에선 국가대표 장우진 선수가 정상에 올랐고, 여자일반부는 주천희 선수가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대학부에서도 김장원, 김채원 선수가 남녀 단식을 각각 석권하며 대학탁구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복식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활약이 이어졌습니다. 남자일반부 복식에서는 안재현·임종훈 조가, 여자일반부에선 김나영·유한나 조가 완벽한 호흡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 신유빈과 유예린 선수도 출전해 한층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차세대 에이스들이 펼친 눈부신 경기는, 한국 탁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췄습니다.
대회가 열린 강릉아레나는 2018 동계올림픽 당시 빙상 종목이 치러졌던 경기장이자, 최근엔 WTT 유스 컨텐더 대회를 2년 연속 개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생활체육 탁구대회까지 이어지며, 이곳은 이제 명실상부한 ‘탁구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찬영 강릉시 체육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강릉이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강릉에서 다시 한번 확인된 탁구의 열기! 그 중심엔 선수들의 땀과 강릉시의 열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