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안세한 기자 |
‘지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 나아가 수도권 핵심 성장 도시로 구축
고양특례시가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개하며 도시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고양을 ‘지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 나아가 수도권 핵심 성장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은 더 이상 주어진 미래를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 경로를 선택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도시 체질 전환을 강조했다.
먼저 고양시는 도시 성장의 축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가용 토지를 주거 중심 개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이 정착하는 경제 공간으로 전환한다. 대곡역세권은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하고, 창릉지구는 경기북부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자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 공간 재편도 추진된다.
고양시는 50년간 철책으로 막혀 있던 한강변을 시민의 휴식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표 수변 공간으로 조성해 도시의 새로운 얼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화산업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K-팝과 대형 공연을 유치하는 글로벌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1년 만에 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시는 축제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관광과 소비, 산업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교통 환경 역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GTX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16분, 김포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고양은 수도권 30분 생활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자율형 공립고와 국제학교, 해외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교육 때문에 도시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의 미래를 내 아이의 미래처럼 생각하며 투자해 왔다”며 “속도보다 방향을 지키는 행정을 통해 고양의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