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 조대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인천형 통합돌봄 모델인 ‘i(인천)-케어링 시스템(CARE RING System)’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2일 대회의실에서 제4대 원장 취임식과 함께 ‘통합돌봄 거버넌스 간담회’를 열고 해당 방안을 발표했다. ‘i-케어링 시스템’은 ‘돌봄(CARE)을 연결(RING)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흩어져 있는 돌봄 자원과 서비스, 행정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둔 모델이다.
간담회에서 조대흥 원장은 “i-케어링 시스템은 연결, 상생, 통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형 통합돌봄 체계”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들과 함께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지난 2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내년부터 i-케어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본부와 산하 시설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거버넌스 기반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내 의료·보건·돌봄·복지 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망을 구축해 통합돌봄 실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이 조직 통합을 앞당기고 시민 중심의 서비스 설계 및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성숙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내 의료·요양·복지 기관장, 인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이사 및 소속 시설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성숙 부위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이 임박했지만 지역별 서비스의 양과 질이 제각각이고 중복되거나 부족한 경우도 있다”며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이러한 분절된 사회서비스를 연결하고 통합적인 그림을 그려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약칭으로,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대흥 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병원과 가정, 보건소와 복지관, 요양기관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이어져야 가능한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이라며 “인천형 통합돌봄 체계 i-케어링을 통해 인천이 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