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3.0 콘퍼런스’에 참가해 인천 블록체인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로,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3.0’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국내외 산업계와 연구기관,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전시장은 인천시를 비롯한 3대 블록체인 거점도시를 포함해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약 52개의 홍보 부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비공개 기업설명회(IR), 학술대회 및 성과발표회, 취업설명회, 법률상담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마련돼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여러 블록체인 기업 지원 사업을 홍보관을 통해 선보인다. 주요 사업에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지원, 산업 내재화 컨설팅, 솔루션 도입 바우처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블록체인 거버넌스 운영, 인재 양성 프로그램, 기술혁신지원센터 입주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인천시는 시민의 디지털 행정 편의를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공서비스 ‘인천전자지갑(가칭)’ 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앱은 전자증명서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인천시민카드나 다자녀카드 등 자격확인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시민은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행정 효율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홍보관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산업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솔루션 도입 바우처 지원사업, 수험생 대상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 등 인천시만의 특화된 사업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인천시의 지원을 받는 7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그중 유망 기업 2곳은 투자유치 설명회(IR)에 참여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
김진환 인천시 디지털산업과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인공지능 시대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디지털 신뢰 사회를 구축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는 글로벌 블록체인 거점 도시로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