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3일 오전 10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착공식은 단순히 공사의 시작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 인프라 조성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인천대로를 시민 중심의 도로로 재구성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도시 재편 프로젝트다. 총 5.64km 구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을 일반도로와 지하차도로 개량하고, 중앙녹지를 함께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8,222억 원이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교통 흐름 개선과 도시 단절 해소,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서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재능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재능기부는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노후시설 개·보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기부를 통해 옥상 방수, 데크 설치 등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공공사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룹의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을 안전하게 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사는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재능기부는 인천대로 2단계 사업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며 “이 사업은 단순히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