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25 APEC 재무장관회의 환영 만찬 개최…‘인천 플랜’ 도출 기대

APEC 재무장관회의 인천서 개막…혁신·디지털화 논의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21일 송도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APEC 21개 회원경제의 경제 분야 장·차관급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2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확산, 디지털 전환, 인구 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역내의 혁신, 금융, 재정, 구조개혁 분야에서의 역할과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의 재무 및 구조개혁 관련 장관들과 함께 IMF, 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21일 시작된 재무장관회의는 세계 및 역내 경제금융전망, 디지털금융, 재정정책, 차기년도 회의 주제를 다루는 네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어 22일에는 ‘혁신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재무 및 구조개혁 장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세션이 열릴 예정이며, 23일 공동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2015년 필리핀에서 출범한 ‘세부 액션 플랜(Cebu Action Plan)’의 종료에 따라, 새로운 APEC의 경제협력 로드맵인 ‘인천 플랜(Incheon Plan)’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 만찬 인사말에서 "전 세계가 경제 불안정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겪고 있는 지금, 혁신과 금융, 재정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가 역내 경제 현안은 물론 글로벌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수립될 ‘인천 플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