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행정부시장 “경영진부터 현장까지 안전 실천해야”

인천시, 사망사고 잇따른 환경공단 계기로 전면 안전점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회의를 10월 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인천환경공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망사고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 수립과 시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등 시 산하 공기업과 함께,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종합에너지, 인천스마트시티 등 출자·출연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상수도사업본부,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각 기관의 경영책임자 및 부서장들과 함께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각 기관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에 대해 면밀히 논의했다. 아울러 10월 중에는 작업환경 및 외주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인천시는 지난 9월 18일 중대재해 예방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경영책임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더 이상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와 실천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점검을 통해 잠재된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뿐 아니라 현장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천시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