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비상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비상 방역 상황반을 운영한다. 상황반은 시청과 군·구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8개 반, 총 168명으로 구성되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상황 전파와 감시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 등 6개소에 96개의 격리 병상을 상시 운영하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집단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구 역학조사반 14개 팀, 총 138명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역학조사반은 확진자의 감염경로 추적과 사례 분류 등 초기 대응을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시는 연휴 기간 중 인구 이동과 해외여행 증가로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 준수, 올바른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 있다. 또한 해외 출국 전에는 여행지의 감염병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유선과 팩스를 통한 감염병 신고 방식으로 임시 조치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감염병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