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혁신적인 도전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지역 대학생들의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의 최종 무대로,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특히 글로벌 창업 행사인 ‘SURF 2025 INCHEON’의 부대행사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열렸으며, 사전심사를 통과한 일반부 12팀과 동아리부 12팀 등 총 24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참가팀들은 24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일반부와 동아리부로 나뉘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선보였다. 평가는 심사위원단 평가 80%와 현장 평가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정성을 높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일반부 대상은 ‘간편한 무인 단기 렌탈 서비스’를 제안한 하이파이브 팀, 동아리부 대상은 ‘당뇨환자용 곡물 식이 솔루션’을 선보인 곡물:원 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후 5시에 시작되어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축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이 인천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인천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혁신이 모이는 도시’라는 비전 아래 2029년까지 총 2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졌다. 일반부 수상팀에게는 총 9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고, 동아리부 수상팀에게는 총 2,7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일반부 대상 팀과 이 팀을 육성한 액셀러레이터에게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져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딥페이크 방지 보안 솔루션(BOHO팀), 느린학습자 자립지원 플랫폼(No Lable팀), 화물기사 업무 자동화 앱(화물어때팀) 등 사회 문제 해결과 신시장 개척을 겨냥한 혁신 아이템들도 다수 발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