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9월 24일 인천시청에서 '다함께돌봄센터'의 발굴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 류윤기 iH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인천시는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가족구조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아동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틈새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촘촘한 아동 돌봄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틈새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와 주택개발 공기업이 함께 지역 내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신축할 경우 돌봄센터 설치 공간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는 것과, LH 인천지역본부와 iH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유휴공간을 군·구와 연계해 무상 임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16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67개소로 확충하고, 2028년까지 100개소 운영을 목표로 돌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인천시와 LH, iH가 협력해 모든 아이가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돌봄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