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60% 1년 내 중단…감정 마케팅의 현실"

투명성과 시스템 구축이 복지 재정의 핵심이다

감정 마케팅의 함정, 단기 재원 VS 장기 불안정성, 최근 사회복지 분야는 "감동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기부 캠페인으로 단기적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빈곤 아동의 눈물이나, 장애 노인의 고군분투한 일상과 같은 감정 자극하는 콘텐츠는 "빈곤 포르노(POVERTY PORN)"논란을 일으키며 장기적 관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2023년 한국복지패널 조사에 따르면, 감정 기반 기부 경험자의 60%가 1년 내 기부를 중단했으며, 2024년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보고서는 감정 마케팅 비중 70% 기관의 기부 유지율이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감정 마케팅이 투명성 부족과 일회성 기부의 한계를 노출함을 보여준다.

 

재정 불안정성 또한 계절적 딜레마의 현실, 기부금이 연말 등 특정 시기에 집중되며 예산 불균형을 초래한다. B복지재단은 연말에 10억 원을 모금했지만, 상반기에는 2억 원의 재원 부족으로 프로그램 축소라는 계절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해결책으로 정부·민간 협력 모델로 지자체 협약을 통한 안정적 재원 확보와 기업의 ESG 투자와 연계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자금을 복지사업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복지의 조건의 관점에서 감정 마케팅은 단기적 재원 마련에는 유용하지만, 재정 불안정성과 사회적 편견을 심화시킨다. 진정한 복지 정책은 "감정이 아닌 시스템"에서 시작된다. 이에 맞춰 재정 다각화 측면에서 정부 예산 확대, 법적 기부 장려 제도(세금 감면) 도입 등 투명성 강화와 자립을 강조, 수혜자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하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시스템 혁신"이 감정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 열쇠다.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