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예술인들의 ‘틈’에서 시작되는 연결, <틈:아트> 개최

창작자들의 느슨한 연대, 인천 청년주간 <틈:아트> 열린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9월 16일부터 26일까지 인천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에서 ‘2025 청년문화예술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주간 행사 <틈:아트(Team:ART)>를 개최한다.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약 2주간 인천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는 기간이다. <틈:아트>를 포함해 청년문화예술인 지원사업 결과 공유회, 청년문화예술 포럼, 축제 등 청년 창작자들이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틈:아트’는 ‘청년 문화예술인의 일상 틈에 예술이 스며든다’는 의미와 함께, 서로 다른 창작자들이 ‘틈’을 통해 연결되어 하나의 ‘팀(Team)’이 되어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이 행사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이 만나 소통하고 협업하며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네트워크 중심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인천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 <인천에서 청년으로 창작하기>, 청년문화활성화 사업 연계 전시 <전(展) - 함께 만든 요리>, 그리고 워크숍 프로그램 <창작자들의 영감 깨우기> 등이 진행된다. 인천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 중인 청년 창작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는 참여형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9월 16일에는 ‘서울도 아닌, 지방도 아닌 인천에서 창작하기’, 9월 25일에는 ‘창작자들의 느슨한 연대 만들기’를 주제로, 청년 창작자의 현실과 고민, 가능성을 나눈다. 각 회차에는 이종범(인천스펙타클 대표), 김태연(토크 대표, 사운드 아티스트), 안지선(독립서점 라이프,라이프 대표), 전혜원(어글리밤 대표)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발제자로 참여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시 <전(展) - 함께 만든 요리>는 전시장을 하나의 ‘부엌’으로 설정하고, 인천 청년 문화예술 공간과 프로젝트를 요리 재료로 삼아 구성한다. ‘로컬 맛집 지도’, ‘기획자의 도마’, ‘우리동네 요리책’ 등 세 가지 테마를 통해 관람객은 인천 청년 문화예술 생태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워크숍 <창작자들의 영감 깨우기>는 창작자들의 감각을 일깨우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후각, 미각, 공감각, 청각, 시각, 촉각 등 여섯 가지 감각을 테마로 한 핸드드립 클래스, 긍정샐러드 인사이트 워크숍, 시나리오 워크숍, 싱잉볼 명상, 시네마 토크, 펠트 키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창작자 간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도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틈:아트>는 혼자 창작하던 청년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팀이 되어가는 출발점이자 쉼표 같은 시간”이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잠시 ‘틈’을 내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정보 및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https://ifac.or.kr/bbs/view.do?bbsSn=235320&key=m2501152808232&pageIndex=1&bbsCtgrySn=&sw=)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032-766-5984)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