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검단초, 9월 개교…검단신도시 첫 초등학교 문 연다

창의 공간 갖춘 미래형 학교, 인천신검단초 9월 개교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오는 9월, 인천신검단초등학교가 개교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신검단초등학교는 검단신도시 3단계 개발 구역 내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초등학교다.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발생한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당초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건설기술 진흥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공사 기간이 14개월에서 19개월로 연장되면서 개교 시점이 오는 9월로 조정됐다.

 

학교는 15,000㎡의 부지에 연면적 20,796㎡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52학급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학생 개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공동체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미래형 교육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독서마당과 오솔길이 연결된 도서관,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북스텝’,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소그룹 스터디룸 등 다양한 학습·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그동안 여러 학교에 분산돼 있던 학생들이 이제는 한 학교에서 안정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교직원, 학부모님들, 그리고 노력해 준 아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에서 꿈을 키우며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 개교에 맞춰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