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시민 참여 확대 논의

“탄소중립 인천” 향한 2기 위원회 출범…정책 실행력 강화에 초점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8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2기 ‘인천광역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제2기 위원회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전문가를 비롯해 시민단체, 학계, 언론, 의회, 시 실·국장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30명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인천시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고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데 있어 최상위 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기 위원회가 심의·의결했던 ‘인천광역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그간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이행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부문별 로드맵, 기후위기 대응 전략,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제1기 위원회는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1.5℃ 기후위기시계 설치, 민·관·산·학 협력 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 발족, 그리고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도시연합(CNCA)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제2기 위원회는 이러한 기반 위에 인천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시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인천을 물려주는 것이 모두의 사명”이라며,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