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지역위원장이 8월 6일(수) 국회를 찾아 김병주 최고위원과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잇달아 만나 강릉지역의 대선공약 이행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연속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지역 내 물 부족 현상이 겹치며 강릉시민의 실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현안이 빠르게 부상한 데 따른 긴급 대응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최근 강릉 일대에서는 35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업용수 고갈과 상수도 공급 불안정에 대한 시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김중남 위원장은 먼저 김병주 최고위원과의 만남에서 “강릉은 관광과 문화, 농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기후위기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앙당 차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 정책적 긴급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병주 의원은 “기후위기는 안보와 생존의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며 “군과 민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열린 허영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는 2025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제시된 강릉지역 공약들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집중 논의되었다. 김 위원장은 “강릉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전략거점 도시로, 대선 공약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이행 여부가 지역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실무 모니터링과 정기적 상황 공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허영 의원은 “강릉 공약 이행은 단순한 지역사업을 넘어 강원 전체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자 국가 정책과도 연동되는 사안”이라며 “당 정책위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이행 로드맵과 예산 확보, 부처 협의 등을 단계별로 정리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은 당-지역 간 실무라인 간 유기적 연락 체계를 상시 가동하여 공약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필요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강릉 단일 지역을 넘어서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정책 연계성과 협력 체계 강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중남 위원장은 “강릉이 제대로 움직여야 강원특별자치도의 모델이 완성된다”며 “앞으로 도 내 다른 시군과의 전략적 협업도 주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중남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지역 현안과 공약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당 지도부에 보고하고,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중앙-지방 협업 체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