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발 KTX 개통 앞두고 송도역 현장 점검

2026년 개통 앞둔 인천발 KTX…인천시, 차질 없는 추진 당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2026년 12월로 예정된 인천발 KTX 개통을 앞두고, 7월 29일(화) 송도역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민선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행률 57%)’의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개통 시점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공정별 진행 현황, 안전관리, 송도역사 증축 시설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였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3.19km 철도를 신설하고, 기존 송도역(인천), 초지역(안산), 어천역(화성)의 시설을 개량하는 내용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은 2025년 말까지 주요 노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내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완료한 뒤 하반기부터 종합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으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량 2대는 2026년 2월 출고 예정이며, 현재 다른 노선에서 운행 중인 차량 3대를 전환 배치해 총 5대의 전동차량이 인천발 KTX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공사의 지연으로 인한 KTX 개통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국가철도공단이 기존 노선 운행을 일부 조정해 병목구간 선로 배분을 최적화할 계획임을 밝히며 운행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발 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로, 올해 말 승인될 경우 공항 접근성이 향상되고 전국 주요 도시와의 연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수도권 서부 교통의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국을 이동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공정 관리와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공사와 현장 관리자들에게는 “폭염 대응 지침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