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도서관, 고령사회 대응 위한 교육 협력 본격화

도서관에서 만나는 평생학습…인천시, 노년층 맞춤 프로그램 추진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은 청라호수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마전도서관 등 3개 분관과 함께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신중년 및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마련됐다. 고령층의 사회 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손잡은 사례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령화 대응 교육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홍보 협력 체계 구축, 자료 및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교육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도서관을 적극적인 실천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미추홀도서관과 3개 분관은 인천시의 신중년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도서관별로 총 12회의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각 지역 도서관을 순회하며 진행되며,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건강, 예술,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총 60회의 테마 강연이 열릴 예정이며, 강의 내용은 고령층의 흥미와 필요를 고려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기획된다. 이를 통해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정서적 소통과 자존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도서관이 고령층 평생학습의 중심 공간으로 기능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고령사회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미 미추홀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사회에 필요한 교육과 사회 서비스를 더욱 넓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