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악취관리지역 80곳 전 지점 ‘무취’ 판정…대기질 개선 성과"

"인천 악취 실태조사 결과 ‘청정’…전국 최다 관리지역서 긍정적 신호"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관내 11개 악취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인 80개 모든 지점에서 악취가 ‘무취’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08년부터 악취관리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5개 악취관리지역 중 단일 지자체 기준으로 가장 많은 11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각 악취관리권역을 내부지역, 경계지역, 영향지역으로 구분한 뒤, 대표 지점 80곳을 선정해 하루 3회(새벽, 주간, 야간)에 걸쳐 시료를 채취하고, 공기희석관능법과 기기분석법을 통해 정밀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지점에서 복합악취는 ‘무취’로 나타났고, 지정악취물질 22종 가운데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미미한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나머지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정기적인 실태조사 외에도 송도 등 악취 취약지역에 악취 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원이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수시로 악취 분석을 실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악취관리지역의 대기질 개선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밀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도 같은 방식의 실태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