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7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2년 10월 강화군과 현지 유통업체인 KFT(Korea Food Trading)와 3자 수출협약을 체결한 이후 강화섬쌀을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4년 6월에는 토론토의 대표적인 한인 마켓인 욕밀점에 첫 해외 상설판매장을 개설하고, 강화섬쌀 30톤과 함께 농수산·가공식품 35개 품목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민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인천시는 2025년부터 상설판매장을 옥빌점과 쏜힐점까지 총 3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강화섬쌀 147톤과 총 58개 품목의 농수산·가공식품이 캐나다 시장에 수출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북미 지역에서 한인과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천시는 이곳을 북미 시장 공략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토론토에는 약 10만 명의 한인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캐나다 전체로는 약 25만 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수출과 판매를 넘어 인천 농수산·가공식품의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천일염 등 39개 품목이 전시 및 판매되었으며, 강화섬쌀 500g과 인천시 홍보용 에코백이 배부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캐나다 토론토 상륙대전을 통해 인천 농산물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강화섬쌀 수출로 시작된 해외 진출 사업이 교민 사회의 큰 호응 속에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인천이 K-푸드의 전략적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 확대와 수출 품목 다변화를 통해 인천 농수산 기업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