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가지점번호판 현장 점검 완료…“통신·위치 모두 이상 없어”

인천시, 산악·해안지역 위치표시시설 점검…“신속 구조 위한 통신 이상 無”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소방본부와 함께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간 인천시 내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된 지점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통화 가능 여부와 위치 정확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 지역 등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설치된 주소 정보시설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는 총 92,249개, 인천시에는 1,32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다.

 

이번 점검은 중구 무의도, 미추홀구 문학산,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계양구 아라뱃길,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 옹진군 백령면 중화동포구 등 주요 산악 및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은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의 휴대전화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데이터망을 통한 시·군·구 사무실과의 통화 시도, 통화가 불가능할 경우 긴급통화 가능 여부 확인, 음성망 상태에서 119에 직접 신고하는 3단계 절차를 거쳤다. 119 종합상황실에서 확인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통화 품질과 위치정보 정확도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산행이나 해안 활동이 늘면서 낙상 등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한 신속한 신고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