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공급부터 교통 인프라까지…유정복 시장, 영종 주요 현장 점검

인천의 미래 기반 다진다…유정복 시장, 영종도 핵심 사업 현장 방문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7월 7일 중구 영종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 참석을 시작으로, 제3연륙교와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현장 시찰, 그리고 운서119안전센터와 공항지구대 방문까지 이어졌다.

 

첫 일정으로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복선 송수관로 구축 사업의 일환인 해저송수관로 관통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해저 53~60m 아래에 직경 3m, 총연장 2.54km의 송수터널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로, 2021년 10월 착공 이후 2023년 9월부터 TBM 장비를 활용한 굴진작업이 본격화됐으며 이번에 21개월 만에 해저터널 관통에 성공했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창립 이후 첫 해저 터널 관통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유 시장은 현장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수해 2026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수터널이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 및 영종국제도시에 더욱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해지고, 수질과 유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누수 조기 감지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어 유 시장은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현황을 보고 받고 직접 시찰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85%로, 인천시는 오는 8월까지 주탑부 상판 설치와 케이블 거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부대공사를 완료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시장은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 및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개통 시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공정관리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 사업은 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까지 총연장 3.26km 구간에 왕복 2차로 및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80%다. 총사업비 1,55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으로, 유 시장은 “평화도로는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신도~강화 간 2단계 연계사업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운서119안전센터와 공항지구대를 차례로 방문해 소방·경찰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유 시장은 “항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시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