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사랑기부제(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3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상호 교차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권 특성을 반영해 기부 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앞서 6월 30일에는 경기도청 관계자가 인천시청을 찾아 같은 방식의 홍보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인천시는 경기도청 내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인천사랑기부제 안내, 답례품 소개, 기부 절차 설명, 현장 설문 및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경기도청 직원과 민원인들에게 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시민들이 기부 제도를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도 시행 이후 인천시는 다양한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13종이던 답례품을 35종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등록증에 홍보 문구를 삽입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강화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홍보 전략을 병행한 결과, 2025년 5월 기준 기부금이 전년 동기 대비 133.2%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시는 오프라인 중심의 현장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시 기부자의 약 79%가 수도권 거주자라는 점에 주목해 수도권 내 생활 인구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인천시 관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를 확대해, 관외 거주 근로자들에게도 기부 제도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인천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에 대한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홍보, 기금사업 발굴, 답례품 다양화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