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름 개선·안전 점검 강화…인천시, 침수 예방 총력

인천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하수도 시설 집중 점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6월 27일 오후 동구 배다리와 중구 동인천역 일대를 중심으로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 침수를 예방하고자 하수도 관로, 빗물받이, 맨홀 등 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시는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당 지역의 빗물받이 청소 상태, 맨홀 추락 방지시설 설치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침수의 주요 원인은 하수관로의 물흐름 부족으로, 특히 빗물받이가 막히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정비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대해 우기 전 집중 정비를 시행하고, 관할 군·구에 준설작업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4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는 침수 위험이 높은 30개소를 집중 점검해 미비 사항을 군·구와 공유한 바 있으며, 2차 점검은 6월 25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침수 시 맨홀 뚜껑 이탈이나 콘크리트 맨홀의 부식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고자 군·구에 추락 방지시설 설치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단계별 침수 예방 대책을 수립해 우기 전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펌프장 등 수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기 중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하며, 우기 후에는 파손된 공공 하수도 시설을 신속 복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점검과 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