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마음 힐링대회’ 수원서 열려… 어르신 전통 스포츠 한마당

도내 44개 지회 500여 명 참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건강한 노년문화 확산에 앞장

 

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 오늘(27일) 오전 10시, 수원시 권선구 칠보체육관에서 ‘2025 한마음 힐링대회’가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44개 시·군·구 지회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한궁, 휘호, 바둑, 장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230명의 어르신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각 종목 경기는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심판위원, 자원봉사자, 연합회 직원 등 186명의 관계자가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해 44개 지회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위원장, 대한한궁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마음 힐링대회는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하며 삶에 활력을 더하는 자리”라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여가문화가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합을 넘어, 전통 스포츠를 매개로 한 신체활동과 정신적 수양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궁은 집중력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활동으로 신체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며, 휘호는 서예를 통한 정서 안정과 창의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바둑과 장기는 전략적 사고와 인내심이 필요한 두뇌 스포츠로, 고령층의 인지 건강과 사교적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5 한마음 힐링대회’는 이날 오후 5시 10분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도내 지회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