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3차)’ 공모에서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영세·중소기업 공장의 내외부 환경을 정비하고, 청년층이 선호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해 청년 인력의 산업단지 유입을 유도하는게 목적이다.
인천시는 공모에 앞서 주안 및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하고, 자체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10개 기업을 최종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외관 정비, 녹지 공간 조성, 복지시설 개선, 근로환경 정비 등 네 가지 분야에서 리뉴얼 공사비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6년 6월까지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남동국가산업단지가 같은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주안과 부평국가산단이 연속으로 선정되며 노후 산업단지의 청년친화 공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산업단지의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과 청년 유입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노후 산업단지의 문화·편의시설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은 청년층이 산업단지를 꺼리는 주요 이유”라며 “이번 리뉴얼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활기찬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