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퇴촌 토마토 거리축제 개막… “멋과 맛이 한자리에”

황금토마토 찾기·풀장 체험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풍성… 폭우 속에도 시민들 ‘열띤 호응’

 

한국소통투데이 배민경 기자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제23회 퇴촌 토마토 거리축제’가 20일 개막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축제추진위원회와 퇴촌토마토축제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축제는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을 주제로, 퇴촌 토마토의 품질을 알리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및 문화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퇴촌 토마토는 높은 당도와 단단한 육질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날 오후 5시 진행된 개막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에 앞서 광지원농악단과 드러머 리노, 쇼리포스의 공연이 무대를 달궜고, 이어 박현빈, 나태주, 그라나다의 축하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방세환 시장은 “퇴촌 토마토 축제가 명실상부한 광주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장인 퇴촌농협 앞에는 대형 토마토 풀장이 조성돼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프로그램과 물놀이, 놀이기구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공간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하루 5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이외에도 ‘토마토 캐치 챌린지’, ‘토마토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 및 저비용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퇴촌 토마토 거리축제는 22일까지 계속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