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열린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전 세계 한민족 청소년 1,800명 참가

세계 한민족 청소년, 인천서 모국 뿌리 체험…‘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개막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 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개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는 2001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 거주하는 차세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초청 연수다.

 

올해 연수에는 78개국에서 약 1,800명의 재외동포 청소년이 참여한다. 연수는 6월 17일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차수별로 6박 7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중 3박 4일간 인천을 방문해 개회식과 폐회식에 참석하고, 인천 개항장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명소를 견학한다. 또한 제이앤피메디,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이 위치한 인천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현장을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영화국제관광고, 인천대중예술고, 한국글로벌쉐프고, 강남영상미디어고, 삼산고, 강화고 등 인천 지역 고등학교를 찾아 또래 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대한민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이자, 2023년 재외동포청이 개청된 도시로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재외동포 정책 중심지”라며 “이번 연수가 참가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과 인천의 잠재력을 느끼고,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