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시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 위해 7월 조직개편 단행"

"스마트 환경·시민 신뢰 기반 강화…인천환경공단, 본부-현장 기능 재편"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은 오는 7월 7일부터 시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김성훈 이사장 취임 이후 수립된 미래 전략을 바탕으로, 환경기초시설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공단은 인공지능, 로봇, 무인화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환경기초시설 운영 역량을 확대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스마트 환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하며, 이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체계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또한 하수관로에는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정보체계를 도입해 도시 침수나 싱크홀과 같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스마트 하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기반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24개 환경기초시설의 녹지 환경을 주제화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주민 친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환경기초시설을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쾌적한 시민 편익 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설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하수공정효율화팀도 새롭게 개편된다. 악취 관리를 강화하고, 슬러지 처리 효율을 높이며, 하수 재이용을 확대함으로써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중 하나는 기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 구축이다. 본부는 전략 수립과 첨단 기술 도입 등 기획 기능에 집중하고, 현장 사업소는 시설 운영에 전념하는 구조로 재편된다. 더불어 부서 명칭도 업무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반영해 개편함으로써 실무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성훈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시민과의 신뢰로 이어지는 공공 자산”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인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6월 중 인천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