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마지막 삶, 지역사회가 함께 돌본다" 인천시,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 개최

"돌봄통합지원법" 시대, 치매환자 생애말기 돌봄의 길을 묻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 환자의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돌봄 체계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광역치매센터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오는 "6월 23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돌봄통합지원법 시대의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을 주제로, 변화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 치매 환자의 마지막 삶이 더욱 존엄하게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매년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 2022년에는 "치매환자의 존엄을 지키는 죽음",

  • 2023년에는 "함께 준비하는 마지막 여정",

  • 2024년에는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을 주제로 삼아,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을 함께 준비하는 사회적 논의의 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을 앞두고, 지역 기반의 치매 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행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 김세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부실장이 "돌봄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과 치매 돌봄의 변화 전망",

  •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이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서의 장기요양보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부 패널토론"은 윤주영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애말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치매환자 가족, 사회복지학 교수, 치매안심병원 관리자, 호스피스 전문가, 지자체 정책 담당자 등이 참여하여, 현장의 경험과 실천적 제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을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치매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3일까지" 인천광역치매센터 누리집 또는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치매센터 교육연구팀(☎032-472-2029) 또는 인천성모병원 권역별 호스피스센터(☎032-280-62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