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그린파트너 연합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민간 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협력 체계인 ‘그린파트너’를 중심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그린파트너’는 인천시, 기업, 공공기관, 그리고 (사)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다. 지역사회 기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동시에 이뤄내는 사회공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이앤씨, LG마그나, 신한은행 등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14개 기업과 기관의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 쿨키트’ 1,000세트를 손수 제작하고 포장했다. 이 키트들은 인천시 내 각 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쿨키트는 천연 제습제, 다회용 보냉가방과 물병, 쿨타월, 쿨토시, 쿨 스카프, 대나무 부채, 생분해성 물티슈, 포도당 캔디, 간식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물품은 친환경 소재이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으로 꾸려져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쿨키트 제작에 앞서 직접 손 편지를 작성해 어르신들께 정서적인 위로도 함께 전했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편지는 물품을 넘어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여러분의 참여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승환 인천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자원봉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그린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현과 ESG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자원봉사를 계기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문제 해결과 ESG 실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