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촬영=인천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5년 5월 28일, 드론을 활용한 ‘갯벌 안전관리 사업’을 통해 영흥도 영흥면 길마섬(하늘고래 전망대)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시민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5월 14일에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드론 순찰 중 고립자 2명을 발견해 구조한 바 있어, 이번 사례는 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인명 구조의 효과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총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특히 야간 해루질을 즐기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인천해양경찰과 협력해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인천형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돼 본격화됐다.
사업 추진 이후 현재까지 총 6,276명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시는 2025년에도 국토부 실증도시로 재선정되어 드론을 활용한 갯벌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구조 사례를 포함해, 드론은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 활동이 많은 해루질 이용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드론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갯벌 안전관리 외에도 말라리아 방역, 덕적도 드론 배송, 생활안전 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안에는 대기환경 및 악취 측정, 교량 안전점검, 하천시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드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으로 사회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